2010년 7월 18일 일요일

KOICA 폐기물, 대기 산림보존, 수자원 환경 프로젝트 실시

KOICA 폐기물, 대기 산림보존, 수자원
환경 프로젝트 실시


5대 전략 분야 중심으로 사업 진행
2012년까지 개도국 2억불 지원



▲ 코이카 기후변화환경부 한충식 부장은 국내 기업들의 안전한 해외 진출 방안으로 개도국 무상원조 사업의 참여 등을 꼽으며 이같은 방법으로 동남아, 아프리카 지역의 진출을 모색할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국제 진출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환경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게 국외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발도상국에 대한 무상원조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한충식 기후변화환경부장을 만났다.

개 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문제에 집중하여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로 개도국의 폐기물 관리, 대기오염관리, 산림보존 및 녹화 사업, 수자원 복원사업, 사막화 방지사업, 재해방지 조기경보 시스템구축,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을 담당하고 있다.

우 리가 그러했듯이 개도국들은 환경보다 국가 발전을 위한 개발에 더욱 집중하기 때문에 최근 국제사회가 위험을 느끼고 공동 대처하고 있는 온난화 등의 문제에도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국가를 지원하는 우리도 현지 여건과 환경의 중요성 등을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이 있다.
동아시 아기후파트너십은 지난 08년에 일본에서 개최한 G8 정상회담에서 우리 대통령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해 발표한 것으로 12년까지 2억불의 규모로 진행 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후변화환경부는 이 파트너십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수원국의 요청사업에 대하여 사업성 검토 및 심의를 거쳐 녹색성장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양자 간 협력 사업 이외에도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연구사업과 국제 워크샵 개최 등 개도국을 향한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KOICA 고유의 무상원조사업의 일환으로 개도국의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문제를 지원하기 위하여 페기물, 대기오염, 산림보존, 수자원 보호 사업 등 환경분야의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KOICA 환경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KOICA의 모든 프로젝트 사업에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국내 전문가 개도국에 파견 기술교육실시
빈곤에 허덕이는 개발도상국들은 환경문제가 경제개발보다 우선순위가 아래인 인식이 팽배해 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환경훼손으로 인해 국가 성장이 영향을 받기 시작하자 개도국 정부들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에티오피아는 오염된 물로 인한 연간사망자수가 16만명으로 전체 사망의 15%를 차지하고 재래 취사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으로 5세 미만의 급성 호흡기 발병률이 13%에 이르자 환경법안과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원과 역량의 부족으로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관련 분야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환경사업이라는 것이 장기적인 환경개선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고 사업 완료 후 바로 지원효과를 측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내 전문가를 파견하고 수원국의 관련 인력을 국내에 초청하여 해당 분야의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재 교육을 통해 환경산업이 가지는 특성을 이해시키고 잠재 효과를 알리는 것이다. 특히 조림 사업과 같이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오랜 기간 후에 나타나는 사업과 같은 경우에는 토양경영, 산림녹화, 산불 방지에 대한 우리의 산림 관리기술을 전수하여 자국의 산림경영 수준을 올릴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스리랑카 태양광발전 구축
12년까지 물, 저탄소에너지, 산임, 저탄소도시, 폐기물 등 5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동아시아기후파트너십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중에 물 분야는 파트너십의 최우선 전략 분야로 선정하여 난개발과 수질악화,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해지는 물 문제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관련 재난 피해방지를 위한 Total solution을 제공할 것이다.

현재 스리랑카에서 진행하고 있는 500㎾급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몽고, 에티오피아, 지부티 등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에도 태양광 분야의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우리의 환경기술 수준 높다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실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국가의 환경기술 수준은 낮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첨단 기술이나 장비를 준다고 해도 유지관리가 어렵다.

그 나라의 여건과 실정에 맞도록 적정 기술을 지원하는것이 중요한데 우리는 과거의 개발경험과 개도국의 어려움을 직접 겪어 봤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원조를 실시할 수 있다.

물 분야를 보면 아직 우리나라에는 베올리아나 수에즈 같은 세계적인 물기업은 없지만 단기간에 높은 상하수도 보급률을 달성하고 122개 국가중에서 8위의 수질지수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상하수도뿐만 아니라 다른 환경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 국제 원조로 진출국가의 교두보 마련이 중요
KOICA는 설립 목적상 우리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수원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KOICA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현지 정보를 입수하고, 해당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그밖에 유무형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태양광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스리랑카와 같은 경우에 아직 국내 기업이 진출한 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이기 때문에 이런 미개척지에서의 성공으로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 진출하는데도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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