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9일 일요일

[칼럼] 전 국토에 토종 민들레 심기 운동을

전 국토에 토종 민들레 심기 운동을



지난 봄 이리저리 구해온 씨앗이며 여린 새순들을 작업실 마당에 옮겨 심었다,
내 마음에 정원을 꾸며보고자 나리꽃, 옥잠화, 국화, 채송화, 봉숭화, 구절초, 민들레 근처 숲에서 훑어온 고사리과 식물에서부터 미나리, 고추, 방울토마토, 상추 등 식탁 위에 놓일 나물들까지.

어느 것은 묘판을, 어느 것은 씨를 사오기도 했는데 씨가 담겨진 봉투를 보니 종자 제조원이 하나같이 뉴질랜드, 미국, 호주 등에서 공수해온 씨앗들이다.
제조원이 한국산은 찾질 못했다. 참담했다. 내 식탁에 놓일 친숙하기만 한 우리네 식물들의 종자가 우리 품에서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니. 입양아로 이국땅에서 살다가 국적을 바꿔 다시 고국에 찾아오는 격이다.

꽃이 핀들 내 친자식 같질 않고 왠지 소연해진다. 하긴 요즘 흔히 짓밟히는 민들레도 어디 우리네 민들레인가. 원목 곁에 묻어 온 민들레씨는 온통 외래종이다.
뿌리의 번짐으로 알 수 있다지만 속살을 알기 어려운 민들레가 이미 전 국토에 번져 토종 민들레는 산간 오지에서나 간간히 대면할 수 있다.

이해인 수녀의 아름다운 시집 민들레 영토는 토종민틀레를 말하는 것일까, 아님 외래종을 말하는 걸까. 시집에 민들레에 대한 원적을 밝히고 있지는 않다.
조경수로 많이 식제되는 목련도 일본목련으로 서울, 경기지역으로 퍼져가고 있다.

산림녹화를 위해서 국가적으로 도입된 아카시아는 우리나라 야산의 기둥서방으로 정착된 지 오래다. 화훼용으로 구입한 서양등골나무도 어느새 남산을 차지하고 청와대를 바라보고 있다.
곡물수입과 함께 동행한 단풍잎돼지풀은 북미에서 침투한 국화과의 식물로 양지바른 곳이면 주택가, 능선, 계곡, 휴경지 등 어느 곳이든 왕성히 자라 다른 식물들이 비집고 들어오지 못할 정도의 큰 무리를 이룬다.
북미산 털물참새피는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급속도로 번식하고 있는데 뿌리의 길이가 1미터 이상으로 제대로 뽑아내지도 못한다.
열대아시아산 물참새피는 늪, 저수지, 논가, 오염된 하천에서도 잘 자란다. 옥수수 밭에서 자라는 도깨비가지도 제주도와 경상도에서 왕성히 지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이들 침입자들은 한결같이 번식력이 강하고 뿌리와 줄기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집단서식을 하며 타 식물들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공통점이 있다.

화훼용 등 우리가 필요로 인해 수입하였다가 국토를 요지경으로 만들고 있는 식물과 곁살이로 넘어와 국토를 종횡무진 어지럽게 하는 무리들의 국적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붉은거북이는 종교의 방생의식으로 건너왔고 부르길과 베스, 황소개구리 등은 식용으로 건너온 무리들이다. 전국 낚시터엔 참붕어는 없고 모두 중국붕어들의 공간이 된지 오래다.
인간도 일제 30년간 허무하게 땅을 내 주었는데 이들 동,식물들의 침탈은 그나마 약과다.

어렵게 가까운 지인에게서 하얀민들레 한뿌리를 얻어 심었다. 제법 뿌리를 내려 새 잎이 돋아난다. 그저 풀잎이거니 관심도 없던 하얀민들레에 정성이 간다. 난을 키우듯 마음이 편중된다.
백두산 휴게소 주변에서 보았던 노란만병초며 잠자리 꽃나무, 곰참꽃 등 보이는 것이 모두 우리 토종들이다. 하긴 백두산 아랫마을 주변 우리 조선족 마을들은 과거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시골마을을 연상하게 한다.

토종닭도 우리 땅에서는 호랑이만큼이나 보기 어려운 것을. 진정한 삶은 순례자나 여행자처럼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하얀민들레 만큼은 집착이 간다.
우리 땅에서 1미터나 긴긴 뿌리를 뻗는 털물참새피 처럼 하얀민들레도 마구마구 뿌리를 뻗었으면 한다.

그나마 우리나라 토종 가물치가 일본 비와호에서 활개를 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니 다행이다. 이것도 범부의 부질없는 대리만족인가.
민들레 하얀 꽃이 터져 나오길 내년 봄을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서울시 최초 고도정수처리장 탄생

서울시 최초 고도정수처리장 탄생

오존과 활성탄 처리하는 영등포 정수장
4년간 에코스타 실증연구 막공정도 첫 선
한국산 침지식-가압식 동시에 가동



▲ 올해 새롭게 고도정수처리 방식으로 가동 예정인 영등포 정수장은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들을 활용하여 에너지 및 탄소배출을 저감 시키도록 하였다.(위 :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전경, 아래 : 오존 소독 설비)



고 도정수처리 시설로 탈바꿈하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센터장 정해석)는 오는 9월이면 통수하게 된다. 영등포는 서울의 강서, 양천, 구로, 금천 등 4개 구에 일일 60만톤의 급수를 담당하는 사업소로 5만톤의 시설은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한 막공정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70년대부터 서울의 수돗물을 공급해 오면서 노후화 된 1, 2정수장을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고도정수시스템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는 고도정수처리시설과 함께 태양광시설, 지열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되는데 국내에서는 최초로 정수장 시설 내에 지열과 태양광이 부착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대규모 정수장이란 점에서 물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잇다.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시공사로 참여한 현대건설의 김항오(56) 소장은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가 서울시 최초로 고도정수를 도입하는 정수장이라는 점과 함께 태양광, 지열 활용 등 최신의 친환경 기술들이 집대성 되어 있는 정수장으로 우리나라 정수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이번에 영등포에 설치되는 고도정수처리는 혼화지,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등의 기존시스템에 이어 다음 단계에 오존접촉지와 활성탄흡착지를 설치하여 기존 처리시설보다 2단계 더 정수하는 방식이다. 오존의 강한 산화력을 이용하여 맛이나 냄새, 미량의 유해 물질들을 분해하도록 하였으며 활성탄 흡착시설을 통해 소독부산물 등을 제거하여 맛있는 물을 생산하도록 했다.

여기에 시범적으로 국산개발한 막여과 정수처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여 기존의 기본 정수 과정과 병행하여 운영하게 된다. 영등포 정수장에 도입되는 막여과는 총 5만톤 규모로 가압식 2.5톤, 침지식 2.5톤이 실증 작업을 통해 평가 받는다.

이 시스템은 가압식은 에치투엘(양익배), 침지식은 코오롱이 국산개발한 기술들이다.
막여과 시스템이 실제로 적용되면 부지와 약품 사용이 감소하고 자동화로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으나 국내 개발이 초기 단계로 영등포정수장의 실질 운영이 매우 중요한 단초를 마련하게 된다.

자연에너지 활용방안으로 조성된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발전용량 300kw의 규모로 응집 침전 및 여과지동 건물 옥상에 조성 되었으며 원격감시제어 시스템 구축으로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하고 최소인력으로 유지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태양광 발전설비로 연간 265.33MWh 를 생산하여 9,500천원의 전력비용과 467ton의 이산화탄소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친환경 시설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지열에너지를 지열히트펌프 냉난방사이클의 열교환매체로 이용하여 공기열원식 히트펌프보다 2배 이상의 높은 열효율을 내도록 했다.
자연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고갈의 염려가 없고 환경오염의 우려를 근본적으로 불식시켰으며 지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관로를 지하로 매설하여 설치 면적을 적게 차지하도록 했다.

그 밖에 정수시설 인근 지역 녹화를 통해 하늘운동장, 회화정원, 생태연못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태양셀을 설치한 응집 침전 및 여과지동 상부와 본관 등에 전망대, 견학코스를 조성하여 아리수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달인 9월 20일 완공을 앞두고 있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는 이제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일차적인 중요시설은 시공 완료하였고 외부 조경시설 등 일부 시설만 다듬고 있다.
외 부와 격리된 채 수돗물을 공급하는 이미지로 그동안 시민들과 떨어져 있었던 상수도사업본부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를 친환경 휴식공간과 아리수홍보관을 더하여 시민과 가까운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국내 최초의 개방형 정수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박윤영 기자)

환경우수기업 누가 선정 되었나

환경우수기업 누가 선정 되었나

우리기술 가진 수출 유망기업 161개 업체 선정




환경부와 환경국제전략연구소가 작년한해 동안 연구 진행하여 작성한 국내유망 환경기업으로 161개 업체가 선정되었다.
전국 9천여개 이상의 환경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물산업, 기후대기, 자연환경복원, 폐기물, 에너지, 친환경상품, 컨설팅, 엔지니어링 등으로 분류하였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로는 대기업 / 엔지니어링 분야에 금호환경기술, 도화종합기술공사, 삼안, 코오롱 환경서비스, 현대로템 등 32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물 산업 분야에서는 그린엔텍, 에이치앤텍, 타셋, 동양철관, 평화, 영린기기, 그린텍환경컨설팅, 에취캣, 파오, 삼구화학공업, 하이트롤, 원봉, 금강엔지니어링, 에치투엘, 풍성EIM, 삼진정밀, 거산, 웨스글로벌, 동방수기, 오에치케이, 한광코팅, 신진정공, 나노하이텍, 이스텍, 두합크린텍, 우진, 한미, 신한정밀, 대윤계기산업, 한국바이오시스템, 로얄정공, 유천엔바이로, 효림산업, 영동공업, 동양일렉트로닉스, 환경바이오, 부강테크, 인바이오텍, KC삼양정수, 위지트, 동우옵트론, 휴마스, 블루웨일스크린, 창신기계제작소, 고리, 이큐조인텍, 백년기술, 아쿠엑스코리아, 코레드, 뉴보텍, 조흥밸브&파이프, 스톰테크, 에싸, 코리아세라믹, 덕지산업, 천세산업, 씨엠엔텍 등 57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기후대기 분야는 구성테크닉스주식회사, 동일그린시스, 씨티앤티, 에이피엠엔지니어링, 제이텍, 호성산업개발, 금호환경, 리트코, 에스피티씨, 우양이엔지, 진양공업, HK-Mns, 다산알앤디, 서울샤프중공업, 에이스엔, 이엔드디, 켄비텍, KC코트렐, 대금지오웰, 세라컴, 에이케이지씨, 이플러스티, 코리아디지탈 등 23개 기업, 자연환경복원 분야는 대일이앤씨, 신강하이텍, 에코탑, 지앤지테크놀로지, 한설그린, 해천이티에스, 동명엔터프라이즈, 아름다운환경건설, 에코필, 지지케이, 한림에코텍, 현우그린, 동산콘크리트산업, 에코솔루션, 이엔쓰리환경 등 15개 기업이 선정 되었다.

폐기물 분야는 가이아, 대보마그네틱, 삼평, 아이디알시스템, 우진환경개발, 인선ENT, 고려소각로공업, 두제산업개발, 성원이엔티, 엔바이오컨스, 유성, 태광프랜트, 녹원종합기술, 드림바이오스, 신성엔지니어링, 영엔지니어링, 이오니아이엔티, 포스벨, 현성리싸이클링이 에너지 분야는 강남, 디에이치엠, 비츠로테크, 수국, 에스비케이, 협성히스코, 광신열력에너지, 부스타 등이 선정 되었다.

친환경상품&컨설팅 분야는 굿필코리아, 대평세라믹스, 리뉴시스템, 서광양행, 숲에서, 환경아이에스아이, 네오엔비즈 등 7개 기업이 선정 되었다.

중소기업 신기술 도용당하기 일쑤

중소기업 신기술 도용당하기 일쑤

세계수출 주력기업은 국내 신기술 무시
모방기술은 신기술 받고 원천기술은 탈락




우리나라의 유망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각종 우수 신기술들이 구매기관이나 발주기관 혹은 대기업에 유용당해 법정공방 등 애를 먹고 있다.

최근 공정위원회가 대, 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하도급법과 관련된 5가지 제도개선을 한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기술면에 대한 공정거래문제는 사실상 어느 기관도 관여하지 않고 있어 신속한 대안마련이 필요하다.

최근에도 한전 측이 중소기업이 개발 특허 출원 중인 신기술 물이용 냉방시스템을 수의계약 해줄 것을 명분으로 각종 기술정보를 받아 이를 자체적으로 설치 시범 운영한 것이 여론에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례는 중소기업보다 우월적 지위에 있는 대기업을 비롯하여 공단, 공사, 심지어 지방자치제까지 범용적으로 악용된다는 면에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이 도용당하는 사례를 살펴보면

▶우수제품이라며 띄워놓고 기술자료를 발표하게 하고는 자신의 자회사나 친밀도 높은 거래 기업에게 기술을 빼돌려 모방제품을 급조하여 생산, 설비하는 방법.

▶협약서를 체결하고는 협약서대로 이행하지 않고 편법으로 압력과 회유를 통해 기술을 우선 상납하게 하는 방법.

▶설계 심의 시 중요한 기술심의에서는 해당 기업의 신기술을 채택하여 선정받고는 공사 시에는 비슷한 모방기술을 등장시켜 원천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손을 떼도록 하는 방법.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동반자적 입장에서 대기업 등에 기술개발자금을 조달받고자 협약하여 놓고는 개발자금은 작게 주고 기술만 착취하는 경우.

▶유망한 기술에 대해 터무니 없는 저가에 매수하는 경우.

▶우월적 지위에 있는 기업이나 공사, 공단 등이 자신들은 전혀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지 않았으면서도 특허를 공유하여 중소기업의 독립적 영업을 저해하는 경우.

▶특허 소송을 통해 시간을 끌다가 승소할 경우에는 중소기업의 특허를 취소시키거나 비슷한 기술을 급조하는 경우.

▶신기술 심사위원들을 동원하여 기술적 가치가 없다고 폄하하여 인정조차 받지 못하게 하는 경우.

▶당초 입찰 시 채택된 원천기술이 시공 후에는 비슷한 타 기술로 바꿔치기 한 경우.

▶개인적 평가점수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기술이 마치 자신이 개발한 기술로 둔갑하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

이에 해외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국내 특허는 오히려 정보만 유출된다며 국제특허 등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건설신기술이나 환경신기술 등 신기술에는 아예 참여조차 하지 않고 있는 기업도 상당수 있다.

특히 환경분야 기술을 지닌 기업들은 현장 실험 등이 용이하지 않아 시간적 손실이 많고 이같은 어려운 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이나 공사, 지자체 등에 협조를 구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대기업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기술들은 신기술 인증작업이 매우 어렵고 시간도 많이 소모된다는 점에서 대기업이 신기술을 우선적으로 받는 사례도 종종 있어 원천기술들이 도용당하는 사례가 잦다.

한국환경공단 엔지니어링 용역 누굴 주나

한국환경공단 엔지니어링 용역 누굴 주나

상급기관인 환경부 출신 대거 진출
기술검증으로 채택하자니 눈치 보이고




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이 설계 용역 발주로 인해 실무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실 그동안 환경공단은 엔지니어링 업계에 상위 기관인 환경부 인재들이 진출하지 않아 비교적 자유로운 설계심의로 업체를 선정하였다.
그러나 2년 전부터 환경부의 고위직들이 대거 엔지니어링으로 진출하면서 온전히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것이 속사정이다.

환경부 출신으로 엔지니어링에 진출한 인물들은 삼안에 석금수, 신원우 전 청장, 도화에 정진성(현 미라클워터 회장), 박희정 전 청장, 동명에 유지영 전 청장, 동호에 차승환 전 청장 등이 전진 배치되면서 환경공단은 상급기관의 인맥이란 점에서 심의과정에서 애를 태우고 있다.

그동안 공단 출신으로 엔지니어링에 진출한 인물로는 제일엔지니어링 김창환 사장, 경호에 전 김성환 상하수도본부장, 이산에 김인섭 씨가 진출하였는데 이는 수자원공사와(신우엔지니어링 고석구 사장, 도화 김영하 사장 등 다양하게 진출)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숫자이다.

갑작스런 환경부 출신의 엔지니어링 진출은 환경산업이 다른 기간산업과 달리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엔지니어링사들이 환경분야에 눈독을 들이면서 인맥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사들은 외국과는 달리 전문성과 특수성보다는 문어발식으로 다양한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기에 평준화되어 있는 추세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기술적 측면보다 실적위주로 평가되고 있어서 환경부 인맥의 엔지니어링 진출은 공단입장에서는 매우 버거운 짐이기도 하다.

특히 환경영향평가분야, 상하수도분야, 페기물분야 등에서는 경쟁이 치열하여 공단은 통합 이후 자원공사 출신과의 마찰에 이어 설계심의에서도 또 다른 짐을 짊어지게 되었다.

환경부 출신들은 대부분 고위직으로 환경부가 산하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엔지니어링에 진출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구조에 대해 이해를 하면서도 전혀 무시할 수 없다는 면에서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

재염소 투입설비, 14년까지 배수지에 확대 설치

재염소 투입설비, 14년까지 배수지에 확대 설치

염소 분산 투입으로 물맛 강화



지금까지 정수장에서만 염소를 투입하였으나 장거리 수계의 배수지에서도 염소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14년까지 15개소에 재염소 투입설비를 단계별로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염소 소독은 차아염소산나트륨 방식을 사용한다.

현재는 멀리 있는 배수지를 감안하여 염소를 집중 투입하였으나 염소냄새로 인한 민원과 음용율 저하의 요인이 되었다. 앞으로는 배수지에서 분산 투입함으로써 기존에 심했던 염소 냄새를 줄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암사정수장 수계의 내곡가압장에서 이달 내에 재염소시설 시범 설치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순서대로 14년까지 매년 3~4 개소씩 확대해 나가게 된다.

■ 배수지 재염수 투입설치 계획
구분10년11년12년13년14년
개소1513434
설치대상
내곡가압장서울대공원, 독산, 양재증산, 가좌, 성산, 불광터널수유, 대현산, 도원금천, 오류2, 신월, 성아
사업비
(억원)
1813333

1조 5천억원 시장 총인을 잡아라

1조 5천억원 시장 총인을 잡아라

중소기업 인 제거 기술 총력 질주
대기업 그물망 피해 자체 실험
세라믹볼 부상처리 방식 · 미라클 워터
반응성 코팅메디아 · 일신종합환경



▲ 하수처리 방류수 수질 기준이 10배 강화됨에 따라 총 인 제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위 : (주)일신종합환경의 반응성 코팅 메디아를 활용한 이온흡착 여과장치. 아래 : 미라클워터의 하향류식 급속정밀여과 장치)


하수처리 방류수 수질 중 총 인 기준이 12년까지 10배 강화됨에 따라 관련 기술의 현장적용을 위한 모형설비 운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파이롯트를 준비 중이거나 현장 설치 운영 중인 인 제거 기술중 눈에 띄는 것은 서울시립대학교와 (주)일신종합환경(대표 유남종)이 개발하고 있는 흡착공업을 이용한 인 제거 설비, 미라클워터(주)(대표 최진락)의 모래를 가공하여 물 위에 뜨는 기포형 세라믹계의 이용한 여과장치 등이 관심을 모은다. 두 기술은 응집제를 활용하고 있으나 코팅방식과 직접투입 방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라클워터(주)에서 개발한 여과장치는 여과조에 응집제를 직접 투입하여 Floc을 생성시키고 이렇게 생성시킨 미세 플록을 유리를 발포시킨 다공성 인공모래를 이용한 하향류식 급속정밀여과를 통해 인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응집과 침전공정을 응집여과공정으로 대체하여 공정을 단순화 하고 약품 응집기능을 여과장치 내에서 동시에 처리하기 때문에 설치부지 면적당 처리능력을 향상시킨 특징이 있다.

반면 (주)일신종합환경에서 개발하여 시험가동 중인 기술은 반응성 코팅메디아를 사용하여 인을 이온흡착반응을 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응집제를 직접 투입하지 않고 메디아에 코팅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응집제의 반응면적과 접촉시간을 증가시켜 약품의 사용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화학적 응집침전에 의한 기존 처리방식은 약품사용량이 과다하게 소모되고 약품사용량 때문에 슬러지 발생량이 증가하고 탈수성이 악화되는 문제점 등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곳 모두 현재 탄천 물재생센터(대표 이항구) 내에 파이롯트 설비를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실제 구동여부, 효율성 검증, 개선안 등을 검토 중에 있다.

미라클워터의 최병철 상무는 하향류식 급속정밀여과 장치는 미라클샌드를 사용하여 기존에 불가능했던 정밀여과를 할 수 있으며 올해에 지속적으로 현장 시험을 통해 개선사항을 확인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여과기에 사용되는 다공성 여재의 입경, 여상의 깊이, 수두에 따른 처리속도, 처리수질 및 처리효율 등 여과능력을 파악하는 것과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한 유입수 농도별 응집 혼화시간, 약품 주입량 등 약품혼화조시설 설계인자를 파악하는 연구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이들 기술은 환경신기술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최소한 1년 이상의 시험가동을 통해 4계절의 변화와 처리응용의 안전성과 운영방식의 정착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시스템에서는 이들 개혁적인 기술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대기업 등에서 모방성이 높은 기술로 접근하거나 턴키입찰 및 심사제도의 문제로 환경산업의 직접적인 참여가 어려워 기술개발동안 투자된 자본금을 회수하기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현재 미라클 워터는 환경부 하수과 출신의 최진락 씨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정진성 전 한강유역청장이 회장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