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시장 진입 제한한다
조달제품은 저품질 이미지 개선하겠다
조달시장 1조 1천억원 우수제품 지정 후 매출 2.6배 신장
제품 단가와 인정기간 보장 집중 감시한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비관세장벽(non-tariff barrier)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조달정책으로 국내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정부조달우수제품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찬 특강에서 밝혔다. 또한 최소구매규격 사전 예고로 기업의 자발적 품질향상 및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질 낮은 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등 ‘조달=저품질’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계획이다.
정부 우수조달업체는 10년 8월 현재 729개 업체로 작년 한해 공급실적이 11,486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을 받은 업체의 매출액은 지정 이전보다 평균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고용증가율도 121.8% 신장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달청은 현재에서 만족하지 않고 Market 3.0 시대를 맞아 ‘조달우수제품업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가지는 제품을 확보하고, 그것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 부품 · 소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 해외시장 개척 등을 꼽았다.
주변국의 추격 속에서 자동차, 조선 등 우리 주력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 하려면 융 · 복합화를 통한 차별화가 불가피 하다면서 IT기술과 BT(바이오), NT(나노), GT(그린), HT(휴먼) 등이 결합한 신기술, 제품을 창출해야한다고 말했다.
08년 반도체 및 전자부품 산업 부가가치율은 24.5%, 자동차 부품은 33.7%, 액정표시장치는 35.5% 등으로 제조업 평균 21.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최종재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부품소재산업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향후 조달청은 새로운 조달가치 창조를 위해 소비자와 쌍방향 Activity 촉진으로 소비자의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달행정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S/W를 보강하고 우수제품제도가 독점유지 수단으로 활용되는지, 단가와 인정기간이 적정하게 부여 되었는지 여부를 집중 감시하여 공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