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용 폴리에틸렌
3층 피복강관 원가도 안된다
서울시 물품 구매 건일스틸(주) 낙찰
국내 제조원가 맞출 수 없어 중국산 찾아야
3층 피복강관 원가도 안된다
서울시 물품 구매 건일스틸(주) 낙찰
국내 제조원가 맞출 수 없어 중국산 찾아야
최근 서울시 상수도본부가 수도용 폴리에틸렌 3층 피복강관 2200㎜관을 구매하면서 낙찰한 결과 건일스틸(대표 홍걸)이 27억 57백만원으로 낙찰되었다.
9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여 동양철관(대표 박종원) 27억 58백만원, 신광에스알피(주)(대표 김미구) 27억 64백만원, 한국종합철관(주)(대표 박중철) 29억 58백만원, 현대특수강(대표 김효철) 30억 78백만원, 에스피엔씨(대표 김태진) 27억 38백만원, 한국주철관공업(대표 홍동국) 27억 52백만원, 웰텍(대표 이성식) 27억 53백만원, 케이앤지스틸(대표 김준성) 27억54백만원 등으로 투찰하였다.
이들 금액들은 서울시가 당초 제시한 기초금액(32억4천5십만원) 추정가격 29억4천591만원의 84%에서 85%의 투찰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건일의 투찰율은 85%정도이다. 이 같은 금액은 최근 중국에서 수입되는 강관의 원료인 코일생산가격이 660불로 철광석228불), 코크(127불), 압연(150불), 운반(20불)을 차지 사실상 국내 제조가격은 이같은 원자재의 가격대비 충실한 제품을 생산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번에 낙찰된 금액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여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시에 납품해야 하는데 이같은 낙찰금액에 회사 이윤을 포함하여 물품을 공급하기란 모든 회사들이 어려운 현실이다. 최근 기업과 조찬모임에서도 조달청장이 조달제품은 저질제품이란 등식을 깨기 위해 최저가 낙찰은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강관의 경우 수도용과 가스관 농업용관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상수도관은 위생적인 측면과 이물질 침투를 방지하는 이음부위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타 용도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야 하나 타 용도 제품보다도 저렴하게 납품되고 있어 서울시를 비롯한 상수도자재의 물품 구매가격에 대한 적정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서울시가 최근 구매한 가격에 맞추려면 이들 기업들은 중국산중에서도 저질품 등을 구매하여 가격을 맞춰야 하나 저질품도 이같은 가격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앞으로 납품된 제품에 대한 품질위생확인을 명확히 할 경우 자재의 품질에 대한 위험성이 상당히 내포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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