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8일 수요일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 선정

친환경 놀이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환경부는 『2010 친환경 안심 어린이 놀이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가지는 행사이며 12일까지 환경공단 환경보건팀에서 원서 접수를 받아 5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열리는 공모전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동네 놀이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내에 있는 어린이 놀이터, 유치원 · 보육시설, 초등학교 내에 있는 실내외 놀이터 등 그 대상을 확대하여 진행한다.

친환경 안심 어린이 놀이터는 친환경성, 안전성 등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해 각 분야 전문가의 심사 후 대상 1개소, 우수 5개소, 장려 10개소를 선정하여 각각 환경부 장관 상장과 상금, 현판이 수여된다.

송광사 뜨락에서-1

아름다운 마무리는 단순해지는 것이다.

하나만으로 만족할 줄 안다.

불필요한 것들과 거리를 둠으로써 자기 자신과 더욱 가까워진다.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분명하게 가릴줄 안다.

문명이 만들어 낸 온갖 제품을 사용하면서 어느것이 진정으로 내 삶에 필요한가. 나는 이것들에 의해 진정으로 행복한가.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리하여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법정스님의-아름다운 마무리 중에서>


산수유가 겨울을 이겨낸 가지끝으로 노란 물감을 퍼트린다.

봄하늘의 노란 파스텔 물감을 던진 듯 한 잃어버린 색감을 전남 순천 송광사 뜨락에서 만난다.

법정스님의 49제가 이삼일 남겨 놓은 겨울도 아닌 것이 봄도 아닌 것이 계절을 가늠하기 어려운 3월말의 여행이다.

송광사 법당에 홀로 앉아 있는 법정스님의 영전앞에 잠시 침묵을 한다.
너무도 많은 진실을 잃어버린 사실을 삶의 진정한 가치를 오랫동안 버려놓았던 순수를 스님은 이슬처럼 젖져 놓고 떠났다.

법당을 홀로 지키는 법정스님의 눈빛이 여전히 빛나고 있다.
스스로 헙헙한 것으로 메워진 가슴들이 한순간에 스러진다.
저녁공양을 자시러 가는 외국스님들의 맑은 걸음이 송광사 뜨락을 쓸고간다.

길샘 김동환

환경산업의 경쟁력 - 미국

-한국의 환경산업은 어디로 갈것인가.

미국 등 선진국의 환경산업 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발전방향을 유추해본다.
다음호는 일본, 독일,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등의 사례를 기획한다.

-편집자주


미국 신재생 에너지 소비량 풍력 성장력 높아
수력 발전은 감소, 태양열, 풍력 등 20% 성장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소비는 06년 117,055 KTOE에서 07년 118,638 KTOE으로 1.3% 정도 증가 했다.

1차 에너지 소비는 05년에서 06년까지 0.9% 정도 감소한 반면 07년 까지는 1.9% 증가 했다. 신재생 에너지원 가운데 풍력은 21% 상승 하고 매년 20%이상의 성장세를 보인다. 지열은 06년 대비 24% 성장하고 수력의 경우 07년에 14%의 감소를 보였다.

신재생에너지 증가율은 1차 에너지 증가율보다 높지만 아직 미국의 에너지 공급비중은 5%만 차지한다. 07년 신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은 371,710GWH로 전년대비 9%가 감소했다. 이는 전체 신재생에너지 중 발전량의 비중이 높은 수력발전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력발전은 14% 감소를 보였으나 반면에 태양열, 태양광, 풍력은 20%의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은 2000년에 총 2,452백만 달러를 에너지 분야 RD&D(연구 · 개발 · 실증 및 보급)에 투자 하였으며, 이중 228백만(9.3%) 달러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 났다. RD&D예산은 주로 태양에너지, 풍력, 바이오에너지에 집중하고 수력 부문 투자는 2%내외에 머물렀다.

01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였으나 02년과 03년은 각각 3%, 3.5%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04년에는 다시 대폭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05년과 06년은 수자력 발전의 예산 감소로 7.5% 감소 했다. 수력발전의 경우 05년 5백만 달러에서 06년 40만 달러로 1/10 이상 수준으로 감소 했다.

바이오분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폐기물 분야는 안정세를 보여 주고 있으나 해양분야는 아직 미개척분야다.


▼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소비량(석유환산)

2010년 4월 27일 화요일

환경산업 해외진출 푸른신호등

해외 마케팅 전략
해외진출 방향이 보인다 - 코트라




환경산업 해외진출 푸른신호등

코이카 평가, 세계는 지금 환경산업 열풍

우수기술 보유 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기술원, 단계별 수출지원 실시
코트라 수출지원프로그램 활용하면 효율적




그동안 정부지원으로 많은 R&D가 있었고 수출경쟁력 있는 기술이 많이 개발 되었지만 환경산업체들은 판로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 아직은 정부지원이 기술 개발에만 국한 되고 후속 지원 사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들이 내수 시장에서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실적 등 진입장벽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부터는 환경산업체의 해외 진출이 보다 쉬워진다. 그동안 실적 부분의 취약성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웠지만 코이카(KOICA)의 DAC(OECD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이 이 부분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우리나라가 60년 만에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변함에 따라 정부는 15년까지 30억불 이상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t:공적개발원조) 자금을 늘릴 예정이다. 이때 기업들이 환경

플랜트 공사를 같이 들어가면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공식적으로 우리나라가 60년 만에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변함에 따라 정부는 15년까지 30억불 이상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t:공적개발원조) 자금을 늘릴 예정이다. 이때 기업들이 환경플랜트 공사를 같이 들어가면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 다른 방법은 코트라(KOTRA)의 시장개척단, 지사화사업,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전시지원 프로그램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48년간 축척한 경쟁력 있는 무역인프라이기 때문에 신뢰성도 확보된 상태다.

최근에는 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산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기술원의 수출지원팀에서는 전략수립, 인프라 구축, 현지화/수주지원, 컨설팅, 마케팅까지 단계별로 수출지원을 한다. 코트라의 활동사항을 국내 환경산업체의 도움을 주기 위해 양국보 차장의 소리를 담았다.

코트라는 국내기업의 해외 전시지원 및 시장개척, 외국인 투자유치 등 무역진흥과 국내외 기업간의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의 지원 등에 관한 업무를 48년간 수행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무역인프라이다. 그린통상지원처의 양국보(49) 처장에게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에 대해 코이카의 입장은 푸른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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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환경산업체에서는 환경시장이 커진다 커진다 하는데 실제 체감하는 부분이 없다고 한다. 해외는 어떤가? 정말 환경산업이 크고 있는가가 궁금하다.
▶해외에서는 분명 환경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산업 트랜드가 80년대까지 중화학에서 90년 IT 그리고 지금은 환경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은 전 세계가 환경산업에 투자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대통령이 공공연히 신성장 동력으로 환경산업을 이야기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우리는 이미 조선, IT를 주도했던 과거의 경험이 있다. 환경산업쪽은 대기업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추격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어 분명 세계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리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환경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환경산업은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몇 몇 대기업의 엔지니어링을 제외하고는 초보적인 단계이다. 수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일차적으로 영문 카탈로그도 제대로 안되어 있다. 외국 바이어와 의사소통이 안 되는데 무슨 무역을 하겠는가? 무역적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고 해결안을 던진다.

환경산업체 중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많이 있다. 이런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서 먼저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무역에 관해서는 인프라가 안되어 있는 것이 문제다.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영문 홈페이지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외국 바이어는 ‘너희 회사 홈페이지를 보자’고 접근한다. 인력이 없으면 와서 트레이닝 받고, 무역인력을 공급하고 투자해야 한다. 이것은 코트라와 기술원이 협력하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이다라며 작금의 움직임에 대한 우호적 협력관계를 조명한다.

우리의 환경산업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베트남의 메콩강 수역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4대강 기술은 그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에 노하우를 가지고 적용이 가능하다. 코트라의 해외협력개발팀에서 CDM 프로젝트를 다 찾아 놨다. 발빠른 기업은 이미 들어와 열심히 활동한다며 정보의 네트워크에 대해 다시금 방향설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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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달중 환경산업의 해외시장진출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로써 해외 시장조사의 중복조사, 국가 예산의 낭비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는 환경프로젝트 발굴, 환경프로젝트 설명회 · 상담회 개최,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시장 정보조사, 전문가 양성 등 업무협력분야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보다 많은 환경기술업체들의 해외 진출 등 녹색 기술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기술 인검증 합격률 41.8%

물산업 분야에 개발 집중
바람을 이용한 호소수정화기법 눈길



▼신기술 합격인증 마크
98년부터 지금까지 이뤄진 신기술 인증과 기술검증은 총 797건 접수에 333건 합격으로 합격률은 4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기술 인증은 545건 접수에 205건이 합격(37.6%)했고 기술검증은 252건 등록에 128건이 합격(50.8%)했다.

98년 14건 접수를 시작으로 06년 105건까지 매년 인검증 접수가 늘었으나 06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점차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신기술 인증 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02년으로 68.4%의 합격률을 보였고 그 외 년도에서는 30~40% 의 합격률을 보였다. 기술검증의 경우 01년이 가장 높았고 00년이 3.6%로 가장 낮은 합격을 보였다.

지난 한해 신기술 발급은 총 32건(인증 24건, 검증 8건) 이었고 올해는 3월까지 12건(인증 9건, 검증 2건)이 추가 합격됐다.

이번에 지난달까지 신기술 인검증을 새로 받은 신기술은 PCBs처리 분야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에너가이아(주)의 전자빔을 이용한 절연유중 PCBs 처리기술, 건설폐기물 분야에서는 (주)포스벨의 내부회전 러버비터가 장착된 트롬멜 스크린과 U자형 진동테이블 컨베이어가 장착된 회전레이크를 이용한 순환형 매립지 폐기물 선별토사의 선별 관련기술, (주)거산기계/(주)정우개발의 맨틀과 콘케이브 표면의 사선형 요철과 익센트릭의 기울기를 조절한 고속회전 콘크라셔의 도로보조기층용 순환골재 생산기술이 인검증을 받았다.

관거분야는 (주)경진엔지니어링의 회전노즐을 이용한 스케일 제거 후 상수도관 비굴착 전체 라이닝 공법, (주)라텍이엔지의 상자형 반전기와 가이드관을 이용한 하수관거 비굴착 전체 보수기술, 신도건공(주)/(재)한국계면공학연구소의 액상소석회와 탄산용액제에 의한 상수도관의 부식억제기술 등 3개 기술이 새로 인증을 받았다.

슬러지 감량부문은 (주)로보터스의 고농도 오존용해장치 및 마이크로버를 오존을 이용한 슬러지 감량화 기술이, 자원화 분야는 한빛테크원(주)의 고화재와 혼합된 하수슬러지를 강제송풍시설이 설치된 밀폐식 양생기에 투입하여 일일 및 중간 복토재를 생산하는 기술이 올해 인증을 받았다.

빗물저류시설 1건, 하수고도처리기술 1건, 질소인 1건, 하천호소수 1건 분야는 각각 (주)뉴보텍의 돌기가 있는 경사판이 설치된 조립식 플라스틱 지하 빗물저류시설, (주)대우건설/코오롱건설(주)/(주)포스코건설/(주)도화종합기술공사의 중공사 분리막 시스템과 2단 무산소조를 적용한 하수 고도처리기술, (주)태영건설/(주)태영엔텍의 액막화 기체 용해기술 및 마이크로버블 부상분리 시스템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수의 인 제거기술, (주)상승글로벌/한국수자원공사의 바람에너지를 이용하여 호소 표층의 용존산소를 저층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받았다.

특히 올해 3월까지 새로 신기술 인검증을 받은 기술들은 수질관련기술, 관거 등 물과 관련된 기술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대강 학술연구 4월에 발표

4월이다. 한식과 청명 그리고 부활의 계절이다.
청명(淸明)은 24절기의 하나로, 3월의 절기이다. 한식과 같은 날 또는 하루 전날이 된다. 때로는 식목일과 겹치기도 한다.

한식에는 과일, 떡, 과자 등의 음식과 국수를 올려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를 손질한다. 이날에는 찬밥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은 고대중국 진(晋)나라의 충신 개자추(介子推)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한식날 묵은 불을 끄고 하루는 불 없이 지내며 찬 음식(한식(寒食))을 먹는다. 이로써 온 나라의 군신백성은 일체감을 갖게 된다.

반면 기독교 문화인 유럽에서는 부활의 달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추모하는 수난절 기간에는 금식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수난절이 끝나고 부활의 아침을 맞이할 때는 그 동안 먹지 않던 고기나 달걀을 먹는다. 그래서 부활절에 달걀 나눔 행사가 열린다.

한식날 불을 끄고 찬밥을 먹는 것이나, 금식 후 부활절을 맞아 육류를 먹는 것이나 동 · 서양이 먼 거리임에도 풍습과 관습은 맥이 통한다.

요즘 들어 4대강에 대한 광풍이 점차 거세진다. 지난해에는 학술단체들이 토론과 논의로 들먹였다면 올해에는 종교단체들의 현장답습과 현장에서의 4대강 개발반대를 위한 기도회 등으로 들썩인다.

소리없이 흘러가던 강들이 삽질로 놀라더니 이제는 때 아닌 군중으로 또 한 번 토악질을 한다. 물환경학회와 상하수도학회는 지난해 4대강 사업단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수행하던 과제를 대전에서 치러지는 공동학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물환경학회에서는 명지대 이창희(47) 교수가 상하수도학회는 홍익대 김응호(58) 교수가 연구책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연구는 비점오염원 연구에 2억 원, 갈수기 하수처리 관리방안 연구에 3억여 원의 예산이 책정 되었다.

4대강유역 비점오염원 현황 및 관리 실태분석, 국내 · 외 비점오염 저감사례 조사 · 분석 및 성공사례 발굴, 4대강 사업과 연계된 비점오염관리대책 및 정책방향 제시를 위한 연구사업이다. 영산강은 전남대 이용운(52) 교수가, 낙동강은 안동대 전지홍(37) 교수가 책임연구를 하고 있다.

상하수도학회는 갈수기 하수처리 관리방안 연구로 방류수의 방류수계 영향도 판단, 하수처리장의 가뭄대비 효율적 관리방안 및 여유율 평가, 하수처리장의 가뭄대비 기술적 비상공정 도입 방안 검토, 환경적 평가 및 물산업 육성 관점의 가뭄대비 추가 공정의 타당성 검토 등의 내용이 포함 되어있다. 어느 정도의 혜안과 해법이 물살로 돋아나올지 궁금하다.

‘지구는 무기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다. 건강할 때가 있고 병들 때가 있다.
지구는 지금 크게 앓고 있다. 그 위에 서식하는 ‘물것들’이 지구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입히고 있다.

지구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라고 법정스님은 아름다운 마무리에서 말하고 있다.
그 법정스님이 지난 75년 인혁당 사건으로 송광사 불일암으로 스며들었다. 세상의 개혁과 지구의 온전한 보전, 그리고 종교계의 개혁을 주창한 법정스님이었다.

영창대군 등 조카를 살해하고 계모인 인목대비를 폐비시킨 광해군은 실리외교정책을 펼치며 공물을 미곡으로 통일하여 내도록하는 단일 세수정책을 펼쳐 민생을 헤아렸던 대동법을 실행하기도 한 혁명가로도 알려지고 있다.
그 광해군은 18년이란 긴 세월동안 강화 교동과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다 6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4대강은 우리나라의 중심 젖줄이다. 곳곳에서는 중장기적 전략으로 더 이상의 훼손 없는 절묘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

4대강의 효율적 개발을 주창하는 인물도 상당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흐름을 모으고, 또다시 흐르게 하는 소통의 덕목과 지혜가 부족한 듯하다.

공감과 소통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 · 하류의 만남이며 지천들과의 합류고 회돌이 속에 얻어지는 평화며 고요이다.

미군기지 국산자재 사용 설명회 개최

미군기지 자재 국산화 설명회가 오는 15일, 국방부 국방회관 태극홀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미군기지이전 사업의 국산 자재 사용 현황 등 자재국산화 정보를 공유하고 국산자재 개발의 동기를 부여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과 미 극동공병단(PED)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업단, 시설본부, USEK, POD, FED, PMC, LH, 자재생산업체, 설계사(국내업체/SOFA 업체), 건설사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환경부 인사동정

과장급 전보
기후대기정책관실 온실가스관리T/F팀장 송호석,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박찬갑

4급 승진
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정책과 진득환

한반도 인근 지진정보가 한눈에

작년 한해 진동 느낀 지진은 10회



작년 한해 국내에서 발생한 2.0 이상 규모의 지진은 60회로 총 지진발생 횟수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뚜렷한 증가가 없었다.

사람이 느낄수 있었던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을 포함하여 10회 정도 발생했다. 기상청(청장 전병성, 55)은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09 지진연보」(좌측 사진)를 발간했다.

이번에 나온 연보에는 작년한해 동안 한반도와 인근해역에서 발생한 지진목록, 진앙분포도, 지진파형 등의 지진기록과 국가지진관측망 확충 및 지진 기술개발, 지진대응 역량 고도화에 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해외반출된 한반도산 생물표본 확보

생물자원 소유·이용에 관한 국제적 분쟁 대비
해외기관에 소장된 한반도산 생물정보 확인




우리나라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외세로부터의 침략기를 거친 적이 있다. 이때 우리나라 학자들이 아닌 일본 및 서구 학자들에 의해 한반도 생물상이 조사되면서 많은 생물들이 채집되어 해외로 반출되었다.

이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김종천 관장)은 우리나라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의 회복 및 확보에 대처하려는 목적으로 2008년에서 2025년까지 17년에 걸쳐 우리나라 생물 표본을 다수 소장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세계 표본관 및 박물관 등을 중점 조사하여 한반도 생물종 자료 수집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2009년 일본 마키노표본관, 헝가리 자연사박물관 등 2개국 8개 기관에 대한 방문조사를 실시하여 한반도산 생물종 표본 7,454점의 목록, 채집정보 및 화상자료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로 확인된 7,454점의 한반도산 생물표본 중에서 세뿔투구꽃 같은 한반도 고유종과, 원앙사촌 등 국내 야생에서의 멸종이 추정되면서 생물표본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생물종, 꼬치동자개 등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종, 바다오리과 생물종 등 국내 또는 세계적으로 분포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미기록종/신종 후보종, 우리변색장님노린재 같은 생물의 주민등록등본이라 할 수 있는 기준표본 등 중요표본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렇게 확보된 해외기관 소장 한반도산 생물종 표본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관리하는 등 국가 생물자원의 총체적 관리 차원에서 생물자원 주권 확보의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며, 이들 한반도산 생물종 표본 자료들은 생물자원 소유 및 이용에 관한 분쟁에 대비한 근거 자료 및 한반도 고유 생물자원의 주권 주장 시 구체적인 증거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국립생물자원관이 전망하고 있다.

▼ 조사기관 별 한반도산 생물표본 소장현황

4대강 관련 물관련 학회 연구비 지원

물환경학회 비점오염원 관리방안 연구
상하수도학회 갈수기 하수처리 관리방안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에서 실시한 연구용역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따른 비점오염원 관리방안 연구’는 물환경학회가 ‘4대강 수질개선대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갈수기 하수처리시설 관리방안 연구’는 상하수도학회가 각각 맡아 올 4월경 종료된다.

물환경학회에서는 명지대 이창희(47) 교수가 상하수도학회는 김응호(58) 교수가 연구책임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연구는 비점오염원 연구에 2억원, 갈수기 하수처리 관리방안 연구에 3억여원의 예산이 책정 되었다.

비점오염원 연구는 명지대 이창희 교수를 주관으로 하는 4대강유역 비점오염원 현황 및 관리 실태분석, 국내 · 외 비점오염 저감사례 조사 · 분석 및 성공사례 발굴, 4대강 사업과 연계된 비점오염관리대책 및 정책방향 제시를 위한 연구사업이며 물환경학회의 고광백 회장은 16일경 학회 포럼에서 과제 진행 일부를 발표의 형식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강은 이창희 교수가 연구하고 영산강은 전남대 이용운(52) 교수가, 낙동강은 안동대 전지홍(37) 교수가 책임연구를 하고 있다. 상하수도학회의 김응호 교수가 진행하는 갈수기 하수처리 관리방안 연구는 방류수의 방류수계 영향도 판단, 하수처리장의 가뭄대비 효율적 관리방안 및 여유율 평가, 하수처리장의 가뭄대비 기술적 비상공정 도입 방안 검토, 환경적 평가 및 물산업 육성 관점의 가뭄대비 추가 공정의 타당성 검토 등의 내용이 포함 되어있다.

산업폐수 사후관리에서 사전관리로 전환

배출시설 일반항목 배출 허용 차등화
오염물질 항목, 32개에서 37개로 확대 적용




▲올해 환경부는 대폭적으로 산업폐수 관리 제도를 개선 한다.


수질오염의 주원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산업 오폐수의 관리 방법이 선진국형으로 대폭 변화할 전망이다.

현재의 산업체의 수질관리로는 급변하고 있는 현장사항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사후관리에서 사전관리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매년 400여종씩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이를 관리하는 관리제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화학물질 중 독성이 강하여 유독물로 지정된 물질은 593종(‘09.7월 기준)이며, 사고대비물질은 유독물 36종을 포함하여 56종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나날이 배출되는 폐수의 성상이 점점 다양해지고 유해성도 증가 하고 있다. 최근 산업체의 환경경영 강화와 국민의 환경의식수준 향상 및 오염물질 처리기술 발전으로 수준과 맞는 산업수질관리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환경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산업수질관리제도 선진화를 추진한다.

이번 개선안의 가장 큰 변화는 64년 이후로 단 한번도 변화지 않았던 인허가 절차 · 방법 및 인허가 이후 관리체계의 개선이다.

지금까지는 폐수배출시설 인허가를 받을때 지자체에 구비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10일 이내에 처리되었다. 사후관리 또한 정기 · 수시 지도점검, TMS 모니터링(1-2종) 등의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체계적 오염물질 관리미흡으로 인허가 이후 원료물질을 변경하는 등의 폐단이 발생했다. 환경부는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올해안으로 개선안을 마련한다.

이번 개선안에는 인허가 서류 검토 시 전문기관 등 기술평가 절차를 신설하여 기술성 · 전문성을 확보하고, 인허가 이후 주기적(3년, 5년 등) 허가갱신, 정밀진단 등 체계적인 오염물질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폐수배출시설 업종별 특성에 부합하는 수질오염물질관리,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여 현재 82개로 되어있는 폐수배출시설 분류체계를 개편한다.
업종별로도 관리대상 오염물질 종류, 배출허용기준을 차등 적용할 전망이다.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는 오염물질 항목 수도 현행 32개에서 37개로 확대 적용한다.

환경부는 산업수질관리제도 개선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인허가 절차 및 사전관리에 대해 실무협의를 통한 협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82개 업종별 배출허용기준에 대한 차등화 방안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마칠 예정이며 10월에는 업종별 배출허용기준 차등화 적용과 관련된 산업계 등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되는 산업수질관리는 제도개선안 및 폐수배출시설 분류체계 개편안 등 모든 관련 사항의 입법화가 마무리 되는 13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한다.

물값 분쟁 해결 기미 보이지 않는다

물관리는 통합관리로 운영에서 책임까지 맡아야
원수요금 경기, 서울 의견 차 보여
기술적 측면보다 행정적 측면으로 접근



▲ 이번에 열린 환경행정학회 국정포럼은 물정책과 관련된 첨예한 대립이 있었다.

지난 1일 열린 물정책의 현황과 전망 국정 포럼에서 제 1주제인 물 정책 갈등 해소와 협력 방안에서는 국내 물정책과 관련된 각종의견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최지용 선임연구위원과 경기도 팔당 수질본부 조영무 전문위원의 발표에 이어 한국수도경영연구소의 김길복 소장과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소장, 국토연구원 김종원 선임연구위원,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정득모 생산부장, 한국수자원학회 지홍기 회장 등 5인 토론으로 진행 되었다.

최지용 연구원은 발전방안 발표에서 법제도, 물관리체계, 물관리정책 등 물관리제도와 단순 하천뿐만이 아닌 유역의 통합관리, 기존댐과 신설하는 보의 효과적인 연계운영, 유역차원의 주민의 물관리 혜택과 책임 구현으로 물관리 선진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무 전문위원은 원수요금 체계의 갈등해소 방안에서 원수요금의 문제점으로 원수요금체계 비합리적, 전국 단일 요금제 적용 등을 제시했다. 현재의 원수 요금은 수공에서 선 지출비용을 산출하고 원수 요금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수공의 입장만을 고려한 방법이고 물공급 비용이 전국적으로 동일하지 않아도(지역별 댐 건설, 펌프장 운영 등) 동일한 물값을 징수하고 있다는 이유다.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강변이론 적용으로 팔당호 물 자체의 소유권 및 사용권은 경기도에 속하고 유지 · 관리 책임도 지금의 수공에서 경기도로 이양하여 경기도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 했다.

이에 대해 김길복 소장은 ‘광역상수도의 지역별 차등 적용은 필요하지않다.’고 생각한다며 ‘수리권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강변이론 언급은 잘못된 것이다.
수량문제는 수량관리, 이수이익은 수공이 취한다고 하는데 수량에 대한 비용이지 수도관리비가 아니다.’며 조위원의 이론적용을 지적했다.

김동환 소장은 ‘우리나라는 3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발상의 전환을 못하고 있다. 호주는 갈등 해결을 잘 해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우리는 갈등을 매번 반복하고 답습하는가.’라며 현 상황 자체를 넘어 원초적인 문제의 해결을 촉구 했다.

김종원 선임연구위원은 ‘차등화하면 물값 격차가 지역별로 너무 많아지게 된다.’ ‘그것이 과연 국가가 물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맞는가?’라며 원수 요금의 전국통일을 주창했다.
반면 정득모 부장은 ‘불필요하게 세금을 더 내야하는 것이 납득이 안간다.’며 지역별 차등 적용을 강조했다.

수도관리 시장 경쟁체제로 전환해야

저렴한 수도요금에 고품질 수돗물 마실 수 있어
지자체별 연합계약, 사업자간 통합운영도 방법




물자원에 대한 개념이 점점 변하고 있다. 공공재로서 풍부하게 사용해왔던 물은 현재 전세계 물자원 가운데 5%정도가 산업화 되었고 물을 중간재나 수단으로 사용하는 광의의 물산업 규모는 500조원에 이른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규모는 석유시장의 4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21세기의 새로운 Blue Gold로 평가 되고 있다. 상수, 하수, 폐수, 먹는물, 정수기 등 세계의 물시장은 830조원이고 국내 시장 규모는 11조원 이라고 한남대 김철회(41, 좌측 사진) 교수가 물 정책의 현황과 전망 포럼에서 밝혔다.

김교수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11조원 가운데 상수는 국내 전체 물시장 가운데 47.2%를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하수가 37.2%, 폐수 8.9%, 정수기 3.8%, 먹는물 1.7, 기타 0.1% 순으로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의 70~80% 정도 수준(상수75%, 관망 55%, 하수 80%, 폐수70%, 먹는샘물 80%, 정수기 80%)이고 일부(해수 담수화 분야)는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물 산업의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상수도 보급은 04년 이후 90%이상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은 2011년에 거의 완료될 전망이다.

수돗물의 공급은 크게 확대되었지만 05년의 환경부 조사에서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57.8%정도로 국민의 수돗물 불신은 심각한 수준이다.

시설의 경우 관망, 정수장 등 상하수도 기초시설의 노후화로 수질 악화 및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상수도 운영은 전국 160여개의 지자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수도 요금의 격차는 최대 4배(정선군 1,426.2원/톤, 청송군 357.0원/톤) 차이가 나고 총괄 원가도 지자체 최대 격차가 6.7배(임실군 2,703.0원, 진도군, 404.0원)나 된다.

이러한 문제점의 개편방향으로 김철회 교수는 지방자치 단체의 고유 공급권을 인정하고 수도 관리 시장의 형성과 경쟁을 도입, 공공성 확보를 위한 규제제도 마련 후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다양한 공급자와 수요자가 시장에 존재하게 될 경우 가격과 품질을 둘러싼 공급자 사이의 경쟁이 발생해서 저렴한 요금의 고품질 수돗물 공급 가능하다.

여러 공급자간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공급자는 성장 가능한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국가 수입 확대를 불러오고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교수가 제안하는 수도관리시장의 전개 방향은 현재의 시장 구조는 지역독점, 계약은 지자체 연합계약,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 독점이지만 점차적으로 공공부문 내 경쟁을 하는 과점형의 시장구조와 지자체 독자계약, 위탁경영 운영을 하는 2단계를 거쳐 장기적으로는 지자체 독자계약, 사업자간 M&A, 시설소유권 이전 등의 계약형태를 가지는 경쟁 시장구조의 민간참여로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시 3클린 상수도정책 펼친다

공산댐 막여과, 정수장은 전오존처리
비상급수용 천연암반수 35개 지점 개발



대구시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clean 원수, clean 정수, clean 급수 등 3C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 사업본부의 최철식(59, 좌측 사진) 생산수질부장은 취수원 낙동강 상류이전 사업은 감천 합류지점 위로 이동하는 것으로 합의를 본 상태라고 밝혔다.

그간 취수원 이동은 구미시 도개면 일선교 부근으로 취수지점을 이동하고 14년까지 5,420억원을 투자해 대구, 고령, 성주, 칠곡, 구미, 김천, 상주에 공급하는 것을 계획으로 하고 있다.

수질 오염 사고 등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한 비상 급수용 천연암반수 개발을 35개 지점(중구 3, 동구 1, 서구 4, 남구 3, 북구 5, 수성 2, 달서 15, 달성 2개소)에서 실시 할 예정이며 이달 안으로 지하수, 토목, 전기/통신 등 각 분야별로 입찰 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천연 암반수 개발은 앞으로 300개소로 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생산개선 분야에서는 공산댐 수질 개선 사업으로 막 여과 시설 설치를 하고 있으며 문산 · 매곡 정수장은 전오존 처리시설 사업이 실행 중이다. 배급수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항은 관망의 구역화와 블록 시스템화, 물탱크를 직수 공급으로 전환하는 사업, 옥내 급수관 교체, 노후관 개량 사업 등이 있다.

대구 상수도 본부는 물탱크 직수 공급 사업을 08년부터 꾸준하게 매년 1천여개씩 교체하고 있다. 올해는 직결급수 가능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주민안내 및 권장을 하고 직결급수에 대한 장점을 언론 등에 적극 홍보하는 방안 등 인식 개선 방안을 추가적으로 세웠다.

옥내 급수관 교체 사업은 탁도 · pH · 색도 · 철 · 납 · 구리 · 아연이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주거용 건물 연면적 165㎡이하, 공동주택 전용면적 60㎡이하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거주하는 자가주택 및 영구임대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 이용건물을 대상으로 배관 교체 및 갱생 작업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850가구에 740백만원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노후관 정비 사업은 14년까지 완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70억원 규모로 배수관 정비는 15.1㎞ 47억 1백만원, 배수관갱생은 1.4㎞ 13억69백만원, 배급수관교체는 7.6㎞ 7억6천만원, 급수전교체는 1.2㎞ 1억57백만원 등 총 25.3㎞의 노후관을 교체한다.

관로 시설별로는 송수관 19㎞정비에 174억원, 배수본관은 12㎞ 정비에 53억원, 배수관은 132㎞ 정비에 317억원, 급수관은 23㎞에 18억원 규모다.

공사비 산정 현실화 하자

관로시공 품셈, 전반적인 단가 하락
PE관 전기융착 인건비 축소조정



표준품셈 연차별 집행계획에 따라 작년 한해 가설공사, 기계화 시공, 기계경비 산정, 항만, 관부설 및 접합, 측량 등 항목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여 올해 새 개정안을 발표, 적용한다.

이번 개정안은 토관부설, 무근콘크리트관 제작 및 부설, 철근콘크리트관 제작 및 부설 등 13항목의 삭제와 주철관 부설, 타이튼 조인트관 접합, 강관 부설, K.P매커니컬 조인트관 접합 등 4개 항목의 신설이 이뤄졌다.

상, 하수도 관 매설시 모르타르 접합시공 품셈에 부설 작업이 포함되고, 고무링 접합 시공 품셈은 기존에 관경400㎜부터 구분하였으나 이번 개정으로 250㎜부터 관경의 세분화(기존 15건, 개정 18건)가 이뤄졌다.
크레인, 배관공 인원수, 인부 인원수 등의 기준도 기존 동일 관경의 기준보다 줄었다.

P.P수밀밴드 접합 부분은 관경변화는 없으나 장비 및 설치 인원의 기준이 줄고 크레인 규격은 기존 전관경 동일하게 10톤 규격을 적용 하였으나 관경 800㎜까지는 10톤 트럭 탑재형 크레인을 900㎜이상은 15톤급 트럭 탑재형 크레인을 적용하는 방안으로 개정했다.

최근 주철관 시공이 이뤄짐에 따라 주철관의 부설 및 접합에 대한 품셈 기준안도 신설됐다. 이번에 추가된 주철관 품셈 적용의 특징은 관경에 따라 인력과 기계를 이원화 하여 차등 적용한 점이다. 150㎜까지는 크레인 장비에 대한 적용기준이 빠지고 그 대신 인력의 적용기준이 기계 적용보다 높게 책정됐다.

PVC관 T.S 접합의 경우 접합제 용량도 기준하였으나 이번 개정에서는 빠졌으며 시공인력은 50관경 기준으로 배관공 0.10인, 특별인부 0.05인에서 배관공 0.07인, 보통인부 0.03인으로 줄었다.

고무링 접합의 경우 50관경 기준 배관공 0.04명에서 0.03명으로 0.01명이 줄고 200, 250, 300 관경을 추가 표준화 하였다.
특히 고무링 접합의 경우 기존에는 폴리에틸렌계 상수도 직관의 나사 조임식 결합도 적용하던 것을 개량형 PVC 계열의 고무링 접합으로 한정 하였다.

파형강관 부설 품셈은 관경의 경우 6m 직관 기준에서 8m직관 기준으로 변경했으며 크레인 규격은 기존 10톤 기준에서 5톤 트럭 탑재형 크레인으로 변경되었다.
인력은 250관경 기준으로 0.076인에서 0.03인으로 50% 하향되었고 그대신 크레인 작업시간을 반영(250관경 기준 0.15시간)하였다.

PE관 전기융착 접합은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200관경 기준 0.22인에서 0.14명으로 적용인원을 줄였고 융착기와 발전기 소모 전력을 0.17hr에서 0.35hr로(200관경 기준) 산정했다.

PC관 접합 작업은 고무링 개수와 작업반장 항목이 삭제되고 배관공 기준이 0.57인에서 0.36인(500관경 기준)으로 보통인부 기준이 1.50명에서 1.24명으로 축소 됐다.

04년에 새로 개설된 강관압입추진공 장비 조립 및 해체 작업은 비계공과 보통 인부 적용인원이 1명 늘어나고 크레인은 20톤에서 15톤 규모로 하향 적용되고 소요일수도 기존대비 50% 수준으로 변경 되었다.

강관추진공은 작업반장, 비계공이 삭제 되고 보통인부와 갱부의 인원이 일부 추가편성(보통인부 2000관경이상 1명씩, 갱부 800~1100관경 1명 추가 편성) 되었다.
장비 편성은 크레인이 20톤에서 15톤 트럭탑재형 크레인으로 하향 적용 되었다.

김동환의 시세계-잃어버린 공간

잃어버린 공간



몸살 않고 난 숲들이 푸르르

제살끼리 얼레며 떤다.

한 겨울 함박눈과

한 여름 소낙비에

간간히 윤기를 되찾곤 하지만

사랑 속삭일 공간마다

쉽게 드러내 놓지 않지만

저질러 놓은 흔적들은

비릿한 내음 고개를 들고

도심서 쫓겨난 젊은 사랑

별도 없는 밤 하늘

어떤 낙서를 할까


뚤린 오존층으로 날아가는 생기(生氣)

철학과 정신세계로 참 환경운동을 펼친 고 권숙표 박사

대한민국 1세대 환경리더자로 자리매김
등불과 같이 넓은 본마음으로 환경의 지평 열어

지난 2월25일 대한민국 1세대 환경학자이며 철학의 향기를 펼쳤던 권숙표 연세대의대 명예교수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지난해 종교적 지도자 김수환 추기경의 영면은 정신적 향기를 펼쳐줬던 이 시대의 지도자였다면 권숙표 박사는 환경분야에서 그 터를 닦고 학술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환경문제의 메시아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다.

20년 9월29일 태어나 현해탄을 건너가 야마구찌현 현립 구다마쓰 공업학교와 일본 공립 기후약학전문학교를 졸업 42년부터 후생성 후생과학연구소 훈련과에 근무하면서 동경대 의학부 약학과를 졸업하고 해방과 함께 귀국한다.

서울대학교 부설 개성 생약연구소에 근무하던 권박사는 46년 보사부 국립화학연구소 위생화학과 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다.

54년부터는 고급 인력이 부족한 정부는 보사부 산하 중앙화학연구소 물리화학과장도 겸임하게 한다.

겸임을 하던 기간중 미국 마사추셋 주립 위생공학연구소에 교환근무를 한바 있다.

이후 이승만 정권시절인 56년부터 60년까지 보사부 약정국 수급과장, 마약과장, 고등고시 기술과위원등을 역임하고 61년에는 국립보건원 교수교무과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고 학자로서의 길로 접어든다.

중대 약대 부교수로 5개월간 재직하다 평생의 직장인 63년 7월 연세대 의대교수로 87년까지 근무하면서 후진 양성과 우리나라 환경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간다.

고 권숙표박사는 전남에서 태어나 어린날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12년간을 일본에서 보건과 위생학의 지식을 습득한다.

해방이후부터 보사부에서 공직생활을 15년간 활동했고 다시 캠퍼스로 돌아와 정년을 맞은 87년까지 16년간 후학 양성을 해왔다.

그리고 다시 올 2월까지 13년. 노익장은 건재했고 사회환경운동의 정신적 지도자로 인간애적 사랑과 문화적 향기를 돋으며 우리나라 환경역사의 줄기 속에 등심처럼 넉넉한 선학자로 살아온 인생으로 평균 14년간의 인생 전환을 시도한 인물이다.


권숙표박사가 걸어온 길

자유당시절과 박정희정권시절까지 권박사의 삶은 보건사회의 중심인물로 의학과 약학 및 위생등의 발전에 전력을 다해온다.

일본에서 배운 학문을 고국으로 옮겨 와 활동했으며 박정희 시절 처음으로 국가적으로 환경(당시는 공해)에 관심을 지닌 시점은 70년대 중반 이후였다.

이 당시 권박사는 연세대학에 국내 최초로 민간 환경공해연구소를 설립한다. 68년이다.

우리나라에서 관과 민을 통틀어 환경과 공해라는 단어로 연구소를 설립한 최초의 인물이다.

정부가 환경이란 단어로 연구소와 부처를 설립한 것이 80년이니 정부보다 12년이 빠른 시기이다.

대학에 둥지를 튼 1960년대부터 70년대 새마을운동과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르기를 소망하던 그 시절 수질오염 ,극장의 대기오염, 하천의 수질 등을 연구하고 발표했다는 것은 오늘날의 시대와 비교할 수 없는 매우 어렵고 아득한 장벽에 가려져 있었던 시기이다.

72년에는 서울시내 극장의 공기오염조사를 연구하여 우리나라 대기오염의 실질적 조사로 조명된다. 이 해 공해의 원인과 전망을 학술지에 발표했고 77년에는 합성세제의 문제를 밝혀 기업주들에게는 미운 사람으로 낙인찍히기도 한다.

80년대 발표된 한강수와 도시하수를 중심으로 한 상수오염에 따른 Trihalomethane 생성능력에 관한 연구(Possibility of Trihalomethane ( THM ) Formation by Chlorination in Drinking Water Supply - On the Han River and Tributary Waters -)

는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에 대하여 국내 최초로 문제를 밝히므로서 우리나라 환경학술지식을 앞당겨 주는 리더자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정부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감시대상일 수 밖에 없었다.

당시 트리할로메탄에 대한 정용교수와 김교붕씨와 함께 한 연구초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지역의 한강원수 6개지점과 지천수 4개지점에서 1987년 3∼5월중 3회에 걸쳐 채수한 시료에 대하여 염소처리 한 후에 20℃에서 24시간 동안 정치시킨 후 THM생성량을 조사하였다. 염소처리시 각각 조건이 THM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수질오염도와의 관계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수인시 정수의 THM농도는 평균 7.5∼14.1ppb로 검출되었다. 2. 한강원수에서 염소처리시 THM생성량이 가장 높았던 지점은 조사지점중 가장 하류인 영등포 취수장 부근으로 평균 60.7±3.4ppb였다. 지천수에서는 104.8∼126.4ppb로 한강원수보다 약 2배 정도로 높게 생성되었다. 3. 원수를 염소처리하였을 때 원수의 브롬이온중에서 평균 11.7±5.6%가 bromineted THM으로 전환 되었으며 원수의 브롬이온 농도와 생성된 THM의 브롬농도와는 상관계수 0.82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나냈다.(P<0.01).>

연세대 정년을 2년 앞둔 85년에는 국내 최초로 수질에 대한 전문 학술기관인 한국수질보전학회(현 한국물환경학회)를 태동한다.

초대회장으로 홍순우(서울대)교수를 선임시키고 김원만(당시한양대교수), 한상욱(당시 환경청근무), 이범호(한국종합개발기술공사)씨 등과 부회장으로 활동하다가 2대 회장에 취임 오늘날의 한국물환경학회의 초석을 다진다. 감사로는 조연제씨가 맡았으며 이후 3대 홍사욱, 4대 위인선, 최의소(고려대)씨 등을 거쳐 민경석, 12대 윤주환(고려대), 13대 고광백(연세대)으로 이어져 온다.

국민들에게 공해문제의 위해에 대해 강조하여 경제우선주의였던 당시 정부에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상수도 수원지의 수질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기도 했다고 전 한국 수질보전학회회장을 지낸바 있는 최의소 교수는 회상 한다.

요즘의 환경운동과는 다른 면모를 보인 그의 환경운동은 주변 지인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주었다. 다음해인 86년에는 서울대 박중현 교수가 건교부(국토해양부)에 대한상하수도학회를 창립98년까지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99년 중대 김성순 교수로 회장직을 넘겨준 반면 수질보전학 회는 설립시부터 2년마다 회장을 추대하여 선임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연세대의 환경분야 권위자로 배출시킨 90년대의 대표적인 학자로는 정용교수가 있으며 현재는 위해성평가의 일인자로 신동천 교수가 활동하고 있다.

권숙표 박사는 70년대 쓴 21세기의 환경전망과 국제적대응이라는 글에서 급증하는 인구와 산업발전은 자원을 소진시키고 자연생태계의 파괴, 환경오염을 가속화 시킨다고 경고한다. 환경오염의 자정능력 상실, 에너지 고갈, 대기오염 기속, 산성우와 방사선물질의 등장,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의 위기가 가속화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정확히 진단하고 있다.

당시 공해라는 단어로 열거 할 수 있는 대기오염문제, 수질오염문제, 상하수도문제, 위생문제, 환경산업문제 등을 망라한 글로벌적 연구를 활발히 수행했던 분으로 조명되어진다. 이같은 공을 국가가 인정 전두환 시절인 82년 환경문제를 다루던 민간인 최초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게 된다.

92년에는 오늘날의 환경운동연합인 공해운동추방연합의 초대고문으로 활동하고 89년에는 UN으로부터 글로벌 500인 수상자로 선정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환경전문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권숙표 박사가 해왔던 일들이 ‘국민에게 환경사랑이란 마음의 주춧돌과 아울러 환경운동의 방향도 제시하지 않았나. 요즘에 와서야 생각하게 된다.’ 라는 권숙표박사의 제자인 연세대 정용 교수 등 주변 지인의 말이 권숙표 박사가 걸어 온길을 잘 설명해 준다.

길샘과의 만남 고엽제를 조사하라. 세상은 소통이 되어야 한다. 물은 흘러야 맑아지고 공기는 들꽃 향기를 품어야 독성이 가라 앉는다. 환경은 그렇게 출발하고 막히고 머물고 습하므로서 생기는 자연생태적 병으로 결국 인간이 소통을 하지 않은 원죄이다.

80년대 초반부터 환경에 눈을 뜬 본인으로 당시는 대학의 환경학부나 관련 전문분야가 없었다. 국내에서는 권박사가 설립한 환경공해연구소가 민간기관으로는 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수도연구소(재)가 김순용씨에 의해 설립될 당시 권숙표 박사는 연구소의 고문이면서 자매지 한국수도신문의 자문위원이며 고문으로 활동했다.

당시 환경에 대한 전문지가 없는 상태였고 공해대책이란 전문지와 물을 다루는 수도신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환경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시기였다. 이후 지금은 페간된 생활환경이라는 주간지가 잠시 발행되기도 했으나 환경보전협회의 기관지등이 기관지 성격을 띠고 발행되던 시절이다.

결국 환경에 대한 해안과 안목을 넓히려면 연세대 권숙표 박사의 환경공해연구소, 시립대 김동민 교수, 한양대 김원만 교수, 서울대 박중현 교수, 서울시 상하수국의 정규용, 건설부의 상하수국박용승, 수자원공사의 윤석길 부사장, 민간인으로는 서울시 출신의 임성기 한미엔텍회장, 신우엔지니어링의 창시자 염병호, 삼양정수의 장학순회장, 서광공작의 김만영 회장, 부덕실업의 김원택 사장, 도화엔지니어링의 김효림 회장과 곽영필 회장, 환경과학원의 유재근 박사 등의 조언과 힘을 빌려야 했다.

그러나 다른 분들은 전문분야인 물분야에 국한 했다면 권숙표 박사는 수질분야에서부터 위생, 대기오염 등 국제적인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간파하면서 국내 실정에 맞는 우선적인 연구를 병행하면서 문제와 해결점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그래서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는 수시로 들락이는 사랑방 역할을 했으며 권박사의 방을 메운 각종 전문서적과 해외 자료들은 환경과 소통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했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수영만 수영장 문제, 서울의 대기질개선 등으로 긴급처방 후 치뤘던 88올림픽이 끝난 직후 권숙표 박사는 본인에게 미국 잡지를 보여주며 숙제를 던져준다. 제목은 미국이 월남전 당시 실행했던 오렌지카운트 작적이란 고엽제의 내막을 밝힌 미국재향군인회의 회의 내용이 담긴 기사였다. 이를 단초로 하여 국내 참전용사들의 흔적을 추적하고 후암동에 기거하고 있는 채명신 장군을 인터뷰 하는 등 1년반의 추적 취재는 결국 우리나라도 고엽제 환자들이 있다는 기사를 5회에 걸쳐 연재하게 되었다.

권박사의 가족은 아들 혁찬(미래와희망산부인과 원장)·혁문(연세대 의대 교수), 딸 경순(피아노 연주가)·경연(조각가)·소봉(권치과의원 의사), 사위 박세원(서울대 음대 교수)·송지헌(방송인)등 주로 의학계와 예술인으로 이뤄져 있다.

동빙고동에 위치한 권박사의 자택(현재는 일산)에는 책과 묵은 집기와 담배연기로 찌든 눅눅한 시골 토담방같은 풍경. 아파트의 내면세계와는 전혀 다른 푸근한 풍경이다. 자녀들이 의학계와 예술인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그만큼 환경과 문화, 그리고 정신세계의 창조적 발상의 대전환이 스며든 결과라고 본다.

고인이 된 권숙표 박사와 함께 오랜 시간 우리나라 환경문제를 고심하던 분들로는 노융희 박사, 노재식 박사, 차철환 박사, 원경선 회장, 신응배 박사, 박노경, 박창근 언론인, 홍순우 교수를 비롯한 원로분들과 제자처럼, 친구처럼 한사회의 동반자로 젊은 환경인들을 격려하고 지도하면서 한시대를 개척했다.

공해라는 단어조차 백과사전에서나 어렵게 찾을 수 있었던 60년대 예방의학자로 의술보다 병을 사전에 치유해야 한다는 대원칙으로 환경문제를 조심스럽게 연구하던 대환경학자. 그리고 70년대의 산업화속의 숨겨진 공해를 파해치며 세상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 시절, 그리고 환경문제가 본격화되고 관련 전문부처가 탄생한 80년대의 지도자로, 사회운동과 국민의 정신 및 학계발전을 꾀하던 90년대 그리고 녹색성장을 기조로 새로운 국제적 시각을 펼치는 2000년대를 지켜보면서 조요히 이승을 하직한 고 권숙표 박사.

빈약한 식견으로 감히 권숙표 박사의 깊은 숨소리를 헤아릴 수 없지만 20여년간 권박사의 먼발치에서 감사함과 우리나라의 오늘을 만든 주춧돌이 참으로 튼실함을 다시금 고맙게 생각한다. 고 권숙표 박사와 명확하게 소통하고 있는 점은 끊임없이 내뿜는 담배. 그 담배 내음이 좋다. 그래도 90세까지 장수하셨으니 나의 흡연은 지속되리라.

그리고 한국물환경학회같은 곳에서 권숙표박사의 추모의 글과 특별강연회나 세미나가 개최된다면 세상은 더 아름답지 않을까. '우리는 모두가 깨끗하고 빛나는 넓은 마음을 갖고 있어서 오랜 세월 영원히 변함이 없다.

설사 천개의 해가 일시에 떠 올라도 이 빛보다 밝지 못하다. 이를 본마음이라 하는데 우주도 본마음에 비하면 바다위에 떠 있는 좁쌀하나에 불과하다'라고 성철스님은 말씀하고 있다. 고 권숙표 박사는 그 넓은 그리고 깊은 본마음이 있어 어눌하고 산업화 물결에 파묻힌 이 시대에 밝은 조명으로 환경분야의 빛나는 얼로 잊을 수 없는 어른으로 살다 이승을 떠난 듯 하다.

부레옥잠 활용가치는 만사형통

수질정화에서 사료화로 1석 3조의 부레옥잠

수질정화-버섯배지-사료화-퇴비화

톱밥, 미강보다 부레옥잠 혼합 배지가 효능높아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의 농학박사이며 버섯 교수인 장현유 박사가 부레옥잠의 활용도를 높여 환경과 먹거리를 잇는 중심식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과거 90년대 중반부터 한강상류 팔당호부터 부레옥잠으로 수질을 정화하고자 하는 목적의 연구가 국립환경과학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어서 겨울철에는 성장할 수 없어 결국, 부레옥잠이 6개월의 성장기를 지나면 물속에서 썩어 수질정화 효과를 보다가도 결국 수질을 악화시키는 역현상이 발생 부레옥잠에 대한 수질정화 연구는 막을 내렸다.

수질정화연구에서 국내 여건상 효율성에 문제가 있어 중단되었던 부레옥잠은 장현유 교수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

부레옥잠의 활용가치는 수질정화뿐 아니라 버섯 등의 배지로 활용하여 경영비 절감 효과와 작황도 높일 수 있다. 버섯배지 활용후 남은 폐배지는 가축 사료로 리사이클링 할 수 있다는 점이 장교수가 지난 1년간 실험을 통해 확인된 결과이다.

즉 버섯 배지로 1차 활용을 하고 2차적으로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사료로 활용하는 것은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효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연구다.

환경정화용, 경관용 기능도 가지고 있지만 실용적으로 버섯배지로 사용하면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국내 버섯 재배에서는 톱밥, 미강 등을 배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의 소재는 점차 생산량이 감소되어 가격부담이 크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레옥잠을 응용하게 되었다.

균사 생정은 혼합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데 부레옥잠을 50% 혼합해서 사용하면 균사 생장도 빠르고 수량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실험결과를 얻었다.

장교수의 실험결과 현재상황에서 최고 효율은 버섯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50%가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농산물에 사용되는 톱밥이 약 25만톤 정도 필요하다.

부레옥잠을 활용하면 25만톤의 절반인 12.5~13만톤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다.

톱밥생산은 국내에서는 거의 고갈 상태라 외국에서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데 관련 연구는 2년차에 분석하려고 했으나 아직 못한 상태다.

일단 1차 연구에서 부레옥잠이 배지 대체효과로 매우 뛰어나다는 성능을 입증해 앞으로 환경국제전략연구소와 수입대체와 수처리에 대한 응용 수거방법 및 건조시스템 연구가 병행하여 새로운 전략 수립을 하겠다는 것이 장교수의 그림이다.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사라진 소똥구리

생태현상과 정책의 융합을


어린 날 외가인 이천 백사면에서의 방학생활은 푸성귀 나는 기억으로 자연의 체취를 그대로 남겨 준 꿀맛 같은 경험이었다.

여름은 참외와 수박을 먹으며 병아리를 돌보는 닭들의 종종거림, 돼지 먹이주기와 소 풀 먹이기, 쌀알을 바구니 속에 감추고 참새 잡기, 집구렁이와의 만남, 반딧불이를 잡아 사랑채에서 펼친 반딧불이 불꽃놀이, 개구리 뒷다리 구워먹기, 외할머니와 장에 다녀오다 벌에 쏘여 된장을 발랐던 일이며 그렇게 나에게서 시골풍경은 어린 날로 마감했다.

시골에서 소똥 굴리는 소똥구리는 지천이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그 소똥구리를 볼 수가 없단다.

지난해 순천시 월등면에서 멸종위기 2급 곤충인 애기뿔소똥구리(학명 Copris tripartitus Waterhouse)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그래서 반갑다.

소똥구리는 세계적으로 5천여 종이며 똥을 굴리는 종은 2백여 종에 불과하단다.

우리나라에서는 33여종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소똥을 굴리는 것은 소똥구리, 왕소똥구리, 긴다리소똥구리 등 3종만이 똥을 굴린다.

일본에도 42종이 있는데 소똥을 굴리는 것은 한 종도 없단다.

삼성운반선에서 충돌한 기름이 흘러나와 서해를 오염시켰던 신두리 해안에 바로 이 왕소똥구리가 살았었다.

사구자체가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하여 2001년 신두리해안을 천연기념물 제 431호로 지정했다.

그리고 민간인의 출입제한과 각종 상가 등 교통로 등을 차단하면서 보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바로 이 같은 강력한 보호조치 속의 신두리에서 왕소똥구리가 사라져 버렸다.

소똥구리의 양식은 소똥이다.

그런데 이 신두리 지역의 소들이 사라지고 소똥도 사라져 결국 소똥구리는 먹이사슬의 고리가 끊겨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뒤늦게 이를 깨달은 환경부는 왕소똥구리 복원사업으로 소를 기르고 소똥을 다시 공급하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썩은 소똥을 무더기로 쌓아놔서는 소똥구리가 생존할 수 없는 일.

결국 먹이를 찾지 못한 소똥구리는 다시는 신두리해안을 찾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정책에서 문제점을 알고 대책을 세운다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정책과 기본적인 조사연구가 없이 건수위주로 정책을 펼쳐 실패한 사례가 종종 많다.

동강댐 백지화도 그 한 예다. 동강댐 건설을 반대한 환경론자들의 값진 승리였지만 결국 동강은 백지화이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여 리프트 등 산발적이고 무계획적인 관광레저 인파로 동강을 오염시키고 말았다.

정수장의 수질관리를 위해 탁도계를 의무화 설치 시행했으나 법이 앞서가 국산 기업은 도산하고 외국산 탁도계가 도배를 한다거나 신기술허가가 워낙 높고 깊어 원천기술기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샘물정책은 유망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대기업화되어 하향평준화 된 것 등, 정책과 현실의 괴리에서 파생되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되고 있다.

신두리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면 소똥구리의 먹이사슬을 파악하고 그곳을 입구에서 순환하는 코스를 소달구지로 견학코스를 만들어서 즐거운 경험을 통해 환경교육이 되는 생태학습관으로 매우 훌륭했으리라.

그리고 왕소똥구리의 멸종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 감히 추정해본다.

목장의 소똥을 무더기로 실어다 퍼부어 놓으면 소똥구리가 이것을 굴릴 것 같은가.

소똥구리는 신선한 곤충이다.

소가 배변하자마자 그 냄새를 맡고 찾아와 먹이를 굴리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잘 버무려 일상의 양식을 만드는 곤충인데.

인간의 한계와 경망된 짧은 생각, 그리고 자연을 살필 줄 모르는 몰상식이 결국 이 땅에서 소똥구리를 보고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책속의 사진에서야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 부끄럽기만 하다.

인간은 소유함으로써 고뇌가 쌓인다지만 자연은 자연그대로 존재의 가치를 인정함으로써 위대한 생명을 잇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소똥구리에게 진정 죄스러움을 용서받고 싶다.

폐자원 에너지화 보고서 발간

환경기업들 큰 도움 기대 돼


한국환경공단은 MB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외 폐자원 에너지화 사례 및 기술동향 등을 수록한 폐자원에너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앞서 환경공단은 지난 08년 10월에도 환경부의 “폐기물에너지화 종합대책('08.5)”수립에 따른 가연성․유기성폐기물 및 매립가스 에너지화 국내․외 사례 및 기술동향 등을 수록한 폐자원에너지화 보고서『Waste-to-Energy Report』제1권을 발간한 바 있다.
금번에 발간한 통합본은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저탄소 녹색마을 및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여 폐자원에너지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한권에 볼 수 있도록 종합정리 하였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통합본의 발간으로 환경분야 종사자들에게 사업계획 수립 및 업무수행의 참고자료로, 일반인들에겐 폐자원에너지화 정책 및 기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Waste-to-Energy Report(통합본)』은 인쇄본 200부를 신청자에 한해 배부할 계획이며 보고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도록 자료를 게재할 예정이다.


환경과학원, 탄소배출 제로건물 신축

'저탄소 녹색성장' 의 상징으로 활용

기후변화 연구동은 2층 건물로서 연구실, 국제회의실 전시홍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감도)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신축하는 기후변화연구동을 탄소배출 제로 건물로 건설・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업무용으로는 세계 최초이다. 단열, 고효율차양, 온폐수 회수장치, 공기식 태양열, 자연채광, Ambient/Task 조명, 동작감시 무선 센서 등 건물에너지 부하절감 기술과 지열 히트펌프, 태양열・태양광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기술, 중수, 우수를 이용하는 친환경 에코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환경건축기술이 사용된다. 에너지 절감에 따라 년간 2천만원의 예산이 절약되고 탄소 배출 저감량은 매년 100 CO2·ton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탄소배출 제로 건물은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신축하는 연구동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적 건물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국민 홍보․교육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부하 모니터링 등을 통하여 건물의 탄소제로화 및 저탄소화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등 탄소배출 제로 건물 확대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행사 가득

환경부, 교육과학기술부, 유네스코 등 합동 추진


올해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IYB : International year of biodiversity)'를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 될 예정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IYB 한국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기념행사를 총괄 관리하고, 이달 말 'IYB 한국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주관으로 5월은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식과 심포지엄, 6월은 생물다양성 과학․정책 협의(IPBES) 회의, 7월은 기획전시회, 10월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동식물 보전 심포지엄 등을 개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생물다양성 사진전, 청소년 대학생 체험활동, 생물다양성 보전 대토론회, 생물다양성 다큐멘터리 영화제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도 연중으로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행사를 가진다.
조직위원회 구성은 환경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중앙 부처와 국립생물자원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IUCN 한국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행사를 국제기구, 관련 기관 및 학회, 민간단체 등과 연계한 범국가 차원의 행사로 추진하는 것과 더불어, 생물다양성 증진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 및 생물자원의 보전, 관리, 이용에 관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제도 정비를 병행 추진하여, 2010년을 생물다양성 증진과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UN은 제61차 총회('06.12)에서 생물다양성의 지속적인 손실과 이로 인한 사회, 경제, 환경, 문화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자 2010년을 ‘생물다양성의 해’로 지정한바 있다.

환경부, 집비둘기 피해 관리대책 마련

지방자치 단체와 공동으로 집비둘기 개체수 조절


환경부는 2009년 6월 1일부터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집비둘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해 집비둘기 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집비둘기의 서식지 유형과 서식지별 개체 수, 주요 먹이 공급원 및 피해유형 등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개체수별 관리기준 등을 마련한다.

먼저 서식지 조사는 지자체장 등이 집비둘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공원, 주택가, 문화재 등을 대상으로 서식지별 개체 수, 자연적 ․ 인위적 제공 등 먹이공급원, 심미적과 위생적, 경제적 피해유형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동 조사결과에 따라 개체수를 기준으로 관리단계를 구분하여 관리방법을 달리 적용한다. Ⅰ단계(50~100마리)는 개체 수 모니터링을, Ⅱ단계(100~150마리)는 Ⅰ단계 외에 피해상황 모니터링을, Ⅲ단계(500마리 초과)는 Ⅰ, Ⅱ단계 외에 피해복구 등의 단계별 조치를 이행하게 된다.

집비둘기 관리는 서식지 특성에 따라 지자체장이 개체 수 조절과 접근 예방 및 퇴치 등 직접 시행하거나 시설물 관리자에게 시행을 권고하게 된다. 집비둘기 밀집지대인 공원지역 및 주택가, 터미널, 철도역사, 공항, 문화재, 곡물집하장 등에는 인위적 먹이제공 및 먹이판매금지 홍보와 계도 강화, 음식물쓰레기 등의 신속한 수거를 시행한다. 동시에 알 ․ 둥지 제거, 포획 등을 통한 개체 수 조절과 동상 조각상 등 시설물에 조류 기피제 살포, 버드 스파이크(Bird spike)와 새그물 설치 등 물리적인 방법도 시행한다.

앞으로 환경부는 영국, 스위스 등에서 효과를 본 먹이조절방법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단체 등 공동으로 먹이제공금지 홍보 ․ 계도를 강화한다. 한편으로 서식지와 개체 수 변화추이 등을 정밀 조사하여 관리방법을 개선,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하수처리시설 환경호르몬 제거율 20%뿐

국내 하수처리장 근본적 처리기술로 전환필요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존공정에서는 EDCs(내분비 교란 화합물, 환경호르몬), PPCPs(의약품 및 개인위생용품)의 제거율이 20% 이하 라고 밝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활성탄 흡착, membrane 및 화학적 산화공정과 오존 및 광촉매 산화와 같은 AOPs를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하수처리 공정은 크게 유입형태에 따라 연속유입(continuous flow)공정 및 회분식(batch flow)공정 두가지가 있으며, 이러한 공정의 분류는 대표적으로 유입방식, 침전조의 유무 및 혐기, 무산소, 호기조의 수와 배치 및 크기의 차이라는 큰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연속유입공정의 경우, 대표적으로는 A2O공법, 담체공법, 막공법 공정을 들 수 있으며, 이들 공정은 침전조를 반드시 필요로 하며, 일반적으로 하수처리장의 경우 유량조정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회분식 공정(sequencing batch reactor, SBR)의 경우 별도의 침전조는 필요치 않으며 조정조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형태상으로는 회분식이나 유입수의 주입을 연속적으로 행하여 연속유입의 형태로 운영하는 처리방식 및 두 방식의 장점을 상호 보완하는 hybrid 공정이 많이 개발되는 추세이다. 전자와 같이 혐기, 호기, 무산소 등의 반응조가 시간의 변화와 상관없이 일정하게 운영되는 방식을 steady-state 공정이라 하며, 침전조의 유무에 상관없이 반응조에서 일정한 운영방법에 의해 반응조 내의 농도가 일정한 주기로 변화하며 운영되는 방식을 dynamic-state 공정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SBR, 간혈폭기 등의 기술이 있다. 하천의 부영양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 생물학적 질소, 인 제거를 포함한 하수처리 공법은 크게 A2O공법, SBR공법, 담체공법, 막공법 및 특수미생물을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공정에서 발생하는 처리장 부지 문제, 처리수질 안정성 문제, 후속처리시스템의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의 처리시스템과 분리막을 결합하여 포기조의 MLSS 농도를 높게 유지하며 운영하는 MBR(membranebio-reactor) 공정 및 Media를 넣은 담체공법 공정 등이 개발되고 있다.

4대강 사업은 미래시대를 위한 당면 과제

물의날 행사 비와 눈 속에 치뤄져

국민훈장 동백장 한기선, 국민포장 이상열 이산전무

정운찬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물부족은 이제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며 우리도 늦기전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물관리 대책을 강조했다.


지난 22일 뚝섬 서울숲에서 세계 물의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정운찬 국무총리,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물관리 유공자 표창이 있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비가 와서 행사에는 다소 불편하지만, 물의 해를 새롭게 새길수 있어 하늘의 뜻이 각별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지구상에서 물부족으로 10억명이 고통 받고 있으며 해마다 수백만명이 물때문에 심각한 질병에 시달린다. 이제는 오일파동이 아닌 물파동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가 우리강 가꾸기에 나선것도 이 때문이며, 4대강 살리기는 미래시대를 위한 당면 과제이다’ 라며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역설하였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국가 하천과 지방하천 마을의 실개천을 4대강과 연계한 건강한 생태 하천으로의 변모, 수도의 누수를 막고 공급시스템의 효율적 개선, 농어촌지역의 상하수도를 대폭 확충하고 저소득층의 수도 요금 부담을 줄일것 이라고 밝혔다.

표창자로는 국민훈장 동백장에 페트병자원순환협회 한기선 부회장, 국민포장에는 주식회사 이산의 이상열 전무가 대통령 표창에는 팔당호 수질 정책 협의회 주민대표 조성환씨, 환경일보 대기자 허연관, 원주지방 국토관리청 기술서기관 이상헌, 경기도 지방 시설사무관 홍지선씨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성원 단장, 주식회사 그린텍아이엔씨 이창우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하였다.

서울숲 야외에서 개최된 물의 날 행사는 또다시 3월이 지나가는 무렵에도 쏟아진 눈으로 총리 축사와 표창자들에 대한 수상만을 마치고 모든 행사를 취소한채 마쳤다.

물의날 행사는 주로 코엑스 등에서 치뤘는데 야외 행사는 올해 처음 시도했다.

약수터에도 살균기 부착해야 안심

미생물 초과 97.9% 차지


각 지자체가 실시한 전국 먹는물공동시설 수질결과가 나왔다. 1574개소를 대상으로 년6회(매분기 1회, 3분기 매월) 총 9156건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은 2092건(22.8%)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유형별로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2048건(97.9%), 질산성질소 등 건강상 유해영향물질 13건(0.6%). 탁도, 알루미늄 등 심미적영향물질 32건(1.5%)이다. 부적합 판정시설의 조치로 수질검사결과 공개, 사용중지․금지, 시설폐쇄 등 단계별 개선조치를 하고, 일부 시설에는 미생물 살균기 설치를 추진하였다. 시설폐쇄 판정시설은 전국 55개소이며 수원고갈, 노로바이러스, 수질기준 부적합, 이용자 감소 등의 이유로 사용이 중지됐다. 지자체별 부적합 건수는 서울이 1818건의 검사중 부적합 660건(36.3%)으로 가장 높은 부적합률을 보였고, 반면에 제주 0%, 전남(3.4%), 경북(6.5%), 경남(7.4%) 등의 지역에서는 낮은 부적합률을 보였다. 현재 각 시도별 먹는물공동시설중 67개소만 미생물 살균기가 설치 돼 있다.

수질기준 초과율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주요 초과원인으로는 주변 오염물질 유입, 애완․야생동물의 분변 영향, 관리소홀 등이 있다.

또한, 주로 대도시 등 인구밀집지역에 위치한 먹는물공동시설에서 수질기준 부적합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계절별로는 등산객 등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강우로 인한 지표면 오염물질이 쉽게 유입될 수 있는 여름철에 대체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환경부는 이달말에 약수터 이용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먹는물공동시설 수질개선을 위하여 관리대상, 관리방법 등을 강화한 「먹는물관리법」개정을 실시한다.

또한, 환경부 관계자는 수질기준 초과항목이 대부분 미생물 항목임을 감안하여 해당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미생물 살균기 설치를 권장하고, 수원부족 등 가뭄으로 인하여 수질기준이 초과되는 일이 없도록 시설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과, 약수터 이용자에게는 약수터 물을 마시기 전에 수질검사결과 안내판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환경부 출신 역대 장관, 청장 단 3명 뿐

차관은 58%인 10명이 환경부출신

환경부출신 장관 곽결호, 이규용, 최수일 청장

여성장관에는 한명숙, 황산성, 손숙, 김명자 등 4명


환경부 30년간 청장을 비롯한 역대 장, 차관들 중 환경부 출신이 업무를 수행한 것은 장관직으로는 12%인 단 3명뿐이고 차관급에는 16명중 9명이 임명받아 56%이라며 환경국제전략연구소가 30년사 기획을 하면서 밝혀냈다.

장관급으로 환경부 출신은 청시대인 83년 7월부터 2년 10개월간 근무한 최수일 3대청장이 보사부 근무이후 청장을 지냈다.

당시 환경청은 보사부의 산하청으로 개청되었는데 박승규(7개월), 박준익(3년), 최수일(2년 10개월), 박판제(2년), 이상배(1년2개월), 이재창(6개월) 청장 등 6명이 수장으로 활동했다.

처시절에는 조경식(9개월), 허남훈(7개월), 권이혁(1년2개월), 이재창(8개월), 황산성(10개월), 박윤흔(1년)씨 등 6명이 맡았었다.

부시절로 와서는 초대 김중위 장관(1년)을 시작으로 정종택(1년), 강현욱(8개월), 윤여준(7개월), 최재욱(1년2개월), 손숙(1개월), 김명자(3년 8개월), 한명숙(1년), 곽결호(1년4개월), 이재용(9개월), 이치범(1년7개월), 이규용(5개월), 이만의(현-2년1개월)장관으로 모두 25명이 맡아왔다.

비록 외부기관에서 왔지만 5년이상 타부서에서 환경부로 넘어와 환경인으로 정착된 인물로는 곽결호 9대장관이 (당시 건설부) 국토해양부에서 국장시절 환경부로 와 상하수국장, 수질국장, 기획실장, 차관을 거쳐 장관이 되었으며 12대 이규용장관이 법무부에서 사무관시절 환경부로 옮겨와 장관이 되었다.

이재창 장관의 경우에는 청장과 처시절 장관을 지내 한 부서의 2회 장관으로 조명되어진다.

가장 단명한 장관은 1개월의 손숙 장관이며 가장 장수한 장관으로는 김명자 장관으로 3년8개월을 지냈다. 권이혁 장관은 보사부장관을 지낸인물로 2개부처에서 장관을 지냈다.

환경부 산하기관장을 지낸후 장관으로 입각한 인물은 11대 이치범 장관이 환경자원공사장을 지냈고 이만의 현장관이 환경관리공단 사장을 역임한 후 장관이 되었다.

장관 이후 총리를 지낸 인물은 한명숙 총리가 있으며 여성출신은 총 25명중 황산성(변호사), 손숙(연극인), 김명자(숙대교수), 한명숙 등 4명이다.

환경부 차관을 지낸 후 장관이 된 인물로는 이만의 현장관과 곽결호, 이규용 장관이 있다.

차관급에서는 보사부근무이후 환경청발족과 함께 넘어와 차관을 지낸 한수생(1년3개월), 한갑수(9개월), 김인호(9개월), 김형철(1년9개월), 김인환(1년), 윤서성(2년4개월), 심영섭(8개월), 곽결호(11개월), 이규용(1년8개월), 최근 차관으로 임명받은 문정호씨 등 10명이다.

김형철 차관은 차관이후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윤서성 차관은 환경정책평가원장을 이만의장관은 차관이후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곽결호 장관은 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 심영섭 차관은 환경과학원장을 지낸 이후 차관을 지낸 유일한 차관이다.

처시절의 차관으로는 이진(6개월)등 5명, 부시절의 차관으로는 정진승(1년2개월), 정동수(2년1개월), 박선숙(1년11개월), 김수현(5개월), 이병욱(2년1개월) 등 총 17명의 인물이 배출됐다. 그중 차관급 여성으로는 박선숙씨가 유일하다.

동양은 손끝에서 서양은 발끝으로

정통 아이리쉬 댄스 국내 첫공연

빠른 탭댄스는 신기에 가까워


강물이 바다로 가고 다시 만나는 화회와 평화 그리고 지나간 역사를 함께 살피며 미래를 다듬는 서울공연은 한국 관객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을만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발끝을 희롱하는 발놀림의 미학은 얼핏 동양의 손 어울림과도 비교된다.

지난 3월 초 YWCA가 세계의 평화와 사랑 나눔운동의 일환으로 내한 초청공연한 리버댄스는 15년의 짧은 연륜을 지닌 역사속에서도 세계 350개국에서 감동을 선사한 오페라식 음악과 신기에 가까운 탭댄스의 어울림은 또 다른 맛을 던져준다.

93년 아일랜드 전통음악과 탭댄스, 작곡가, 연출가 등이 합류하여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에너지 넘치는 춤과 황홀하면서 애잔한듯한 음율의 강약, 무용수들의 조화로움 등은 타 공연에서 맛볼 수 없는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파이프오르간의 매트 배쉬포드, 드럼의 가이 리칼비, 섹스폰의 폴부스, 솔로싱어의 헤어레이 그리프즈, 바리톤의 랄프 케이토, 정통악기 피들의 브랜댄 오술리반의 음율은 춤사위와 더불어 리버댄스의 경지를 한단계 올려 놓아주고 있다.

국내 공연은 초연으로 무대 중앙에 마련된 스크린에는 아일랜드의 정통적 풍경과 신대륙 미국의 시카고, 중동의 아랍문화, 남미의 풍속 등을 상징적으로 영상으로 비춰지면서 태양에 대한 강렬한 빛을 끊임없이 선사한다.

미국의 흑인 째즈와 춤, 강렬한 남미의 플라맹고 등을 소화시켜 가면서 모두 13장으로 펼쳐진다.

태양을 둘러싼 춤과 인간사의 사회구성원, 자연과 인간과의 동반자적 삶, 전설속의 잔인성의 고발, 봄과 계절의 변화와 위대한 강의 존재 등을 시작으로 신대륙개척과 흑인문화와의 접촉과 인류의 동반자적 평화세계에 대해 남미, 중동문화의 어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만 동양문화에서 찾기 어려운 강렬함과 율동, 숨가쁜 탭댄스가 어울려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민속적 한문화는 곡선문화는 전혀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야기 구성상 리버댄스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빠른 발놀림속에서 절묘한 리듬과의 연결은 탭댄스의 묘미를 감동적으로 선사한다.

YWCA(회장 이연배)에서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으로 안전한 먹을거리와 녹색소비확산을 위하여 활용하겠다고 밝혀 공연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하고 있다.

에너지, 대기환경 두 마리 토끼 잡은 환경보일러

국내외로 도전하는 산업 보일러 부스타

유럽, 미국시장 친환경 기술로 공략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부스타(대표 이병희(49))는 고효율산업용 보일러로 에너지 절약을 통한 환경 오염방지를 실천하는 업체이다.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대기 오염 저감의 기능을 갖춘 보일러를 생산, 보급하여 맑은 공기를 유지하는 업체로 세계시장을 열고 있다.

부스타는 1973년 산업용보일러 생산 전문업체로 설립하여 수관식과, 노통연관식 외 수많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였으며 일본 관류 보일러 업체인 (주)삼손과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로는 처음으로 관류 보일러를 개발, 보급했다.

이병희 사장은 유동근(68) 회장의 정통을 계승하여 자체적으로 사원에서 사장까지 역임하게 된 국제적 마인드를 지닌 사장으로 97년에 기술연구소를 신설하여 지금까지 급수예열기 및 공기예열기 없이 본체 효율만으로 90% 이상을 실현한 NBO-TYPE 의 보일러를 개발 하였으며, NBO-TYPE에 급수예열기를 장착하여 95%이상의 효율을 가지는 NBO-P 제품을 개발 하기도 하였다.

2002년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스크럼보일러를 개발하여 고유가 시대에 꼭 필요한 에너지 절약형 보일러를 보급 했고, 현재는 급탕과 난방이 그 용도에 따라 선택 가능한 진공온수 보일러, 열전달 효과가 대폭 행상된 관류 보일러, 매연 및 그을음 발생으로 인한 대기 오염이 없으면서도 92%이상의 효율을 가지고 있는 BSS 시리즈, 효율 99%로 에너지 절감이 획기적인 콘덴싱 보일러, 그밖에 BO-G시리즈, BO-TD 시리즈, 무압온수보일러, 고효율 보일러인 BHS-시리즈 등 친환경 제품이나 효율이 높은 산업용 보일러는 주로 생산하고 있다.

부스타는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GOST 러시아국가연방규격 인증, CSQL 중국품질안전 인증, EM마크, 환경영체제 인증,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등 각종 인증을 통해 생산 제품의 안정성과 에너지고효율을 인정 받은바 있다. 이러한 결과로 대통령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국무총리표창 등 각종 표창을 수상하였다.

부스타가 생산하고 있는 산업용보일러는 국내에서 건설분야, 석유・화학분야, 섬유제조분야, 음식료품분야, 의약제조분야, 의복가죽제품분야, 목재종이제조분야, 관공서, 서비스분야 등 각계전반에 걸쳐 보급되어 있다.

내수뿐만 아니라 96년부터 현재까지 중국, 러시아 등 세계 33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이중 2004년 중국현지에 생산설비 공장을 설립하여 보일러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과 부스타와의 인연은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99년 안에 북경내에 있는 모든 석탄 보일러를 석유, 기름 보일러로 바꿔야 한다는 법안이 생기면서부터 였다. 그당시 전세계의 보일러 업체들이 중국으로 모여 각축을 별였으며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부스타가 참여하여 중국내 고급빌딩 대부분 설치되었다. 중국시장에 대한 분석은 이미 완벽하게 끝내고 러시아등 타 국가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용 보일러의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 까지 연구개발 분야를 확장해 보일러의 시스템화를 통한 에너지의 고효율을 추구하고 있다. 연소효율 뿐만 아니라 연소기기에 대한 개발을 진천의 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환경논평 - 녹색운동본부 명예총재 박판제

환경은 이시대의 녹색 새마을운동

변화는 위기이며 기회

21세기 인류사적인 화두


설렘과 두려움을 가득 안고 새천년, 21세기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 길지 않은 10년 동안 세계질서는 숨 가쁘게 변화해 왔다. 지난 100년간 세계 경제를 지배해왔고 앞으로도 50년 이상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가져왔다. 세계화, 정보화의 도도한 물결도 10년이 지난 오늘에 있어서 벌써 옛이야기가 되었다. 오늘날의 세계적인 화두는 문화, 감성, 디자인, 바이오, 환경, 이런 것들이 되었다. 참으로 우리는 광속으로 변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변화는 한편으론 위기이자 다른 한편으론 기회이다.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미래를 읽어 변화를 앞장서 주도하는 자는 미래의 승자가 될 것이지만, 변화에 근근이 따라간다면 현상을 유지하는데 머물 것이요,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그 존립 자체가 위협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 광속으로 변하는 시대에 살아남아 승자가 되려면 변화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한 평생 재정 경제, 정치, 환경, 디자인 등 국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 오면서 늘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조속히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여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 국가로 합류 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해 왔다. 그리고 맡아 일한 자리마다 그 시대에 우리나라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큰 변화를 주도해온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70년대 초의 최초의 산업구조 조정과 본격적인 자본시장 육성, 80년대 중반에 이룬 우리나라 환경정책의 획기적인 전환과 환경부 창설, 90년대 말 시작한 디자인강국 운동은 내 일생의 보람으로 간직하고 있다. 지난해 총회에서 녹색운동 본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단순한 환경과 생명보호 차원을 넘어서서 21세기 개인과 기업, 그리고 우리나라의 생존과 번영, 그리고 더 나아가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좌우할 인류사적인 화두라고 생각한다.

70년대에 새마을 운동이 반만년 우리를 짓눌러온 가난의 멍에를 벗겨냈듯이 이제 우리가 펼치는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이 경인년에는 우리나라를 세계의 중심 국가로 올려놓는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승화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이를 “ 녹색 새마을운동 ”이라 명명하면 어떨까.

마침 우리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의 중요한 정책기조로 정했다. 그러나 환경정책은 국가의 힘만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기업의 협조만으로도 어렵다. 얼마나 많은 국민이 동참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

개인과 가정이 환경의 최대 소비자이자 오염의 최대 배출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생성장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느냐는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여기에 동참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 여하에 따라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세계의 중심 국가로 올라서느냐가 좌우된다.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 각자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국운이 걸려있는 일이다. 그리고 후손으로부터 빌려 쓰고 있는 우리 지구를 온전하게 돌려주는 일이기도 하다.

법정(法廷)과 법정(法頂)

-맑고 향기로운 삶-

지난해 김수환 추기경님이 올 2월에는 환경대학자 권숙표박사님(일반인은 잘 모르지만)이 그리고 3월 법정스님이 열반하셨다.

공교롭게도 한명숙전 총리가 정치법 위반이 아닌 인사비리로 법정에 서 2차 공판을 진행하던 시점이라 우리말에서 던져주는 의미가 묘한 대비를 하게 한다.

발음은 동일한데 하나는 마음을 무겁게 하고 하나는 마음에 아름다운 향기를 나눠준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한때일 뿐-이라고 법정스님은 누누이 일러 왔는데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는 수필집의 화두처럼 재판정에 선 죄인이거나 죄인이 아닌 모든 사람들은 다만 살아 있는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수필집 『산에는 꽃이 피네』『인연 이야기』『오두막 편지』『물소리 바람소리』『무소유』-맑고 향기롭게-『홀로 사는 즐거움』『말과 침묵』『법정 스님이 들려주는 참 좋은 이야기』『인연 이야기』『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영혼의 모음(母音)』『버리고 떠나기』『물소리 바람소리』등이 있다.

역서로 『깨달음의 거울(禪家龜鑑)』, 『진리의 말씀(法句經)』, 『불타 석가모니』, 『숫타니파타』, 『因緣이야기』, 『신역 화엄경』 등 50여권의 책을 내고 수필집의 경우 모두 베스트셀러들이다.

빈 마음에 이슬보다 맑은 향기를 불어주기 때문이다.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있다는 뜻이다".-최선을 다하는 것이 삶의 빛깔이요, 무게다-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없이 떨쳐 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있다는 뜻이다"-소유욕에는 한정도 없고 휴일도 없다. 그저 하나라도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일념으로 출렁거리고 있다.-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삶의 향기인 아름다움과 고마움이 깃들어 있다"-라는 글을 읽으며 단 한번이라도 살아온 자신의 발자취를 음미해보고

-우리가 책을 대할 때는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신을 읽는 일로 이어져야 하고

잠든 영혼을 일깨워 보다 값있는 삶으로 눈을 떠야 한다.-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살아온 인생을 다듬어 보고 나답게 빈마음에 차곡차고 새롭게 쌓다가 버릴수 있는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있는 것이다.

-시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 밖에 없는 존재다.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그래서 울림이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매일매일 나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자연을 생명의 중심인 가슴으로 대하고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고 법정스님은 또한번 타일르지 않던.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고.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고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가.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1955년 통영 미래사로 입산 1956년 송광사에서 효봉 스님의 문하에 출가. 1959년 해인사 전문강원에서 대교과를 졸업 이후 지리산 쌍계사, 가야산 해인사, 조계산 송광사 등에서 머물렀다. 70년대 봉은사 다래헌에 거주하며 한글대장경 역경에 헌신하고, 함석헌 등과 함께 <씨알의 소리> 발행에 참여 불교신문사 주필을 지냈다. 송광사 수련원장, 보조사상연구원장 등 역임하였고 1994년에는 “맑고 향기롭게”를 창립. 1997년 12월 길상사를 창건하였다.2007년 10월 폐암진단,2010년 3월 11일 법랍55세,세수 78세로 길상사에서 입적.다비식 13일 순천 송광사에서 봉행.

다이옥신 초과시설 14%

초과시설 개선 명령후 엄격한 법적규제 적용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공동으로 전국 800개 업소를 대상으로 100개 기업을 선정, 다이옥신 배출농도 측정결과 총 100개 사업장 중 수도권역 3개업소, 충청권역 2개업소, 호남권역 4개업소, 영남권역 5개 업소 등 14개 사업장이 배출기준을 초과하였다고 밝혔다. 매년 100개 선정 기업을 전년도 다이옥신 초과 시설 등 우선순위에 의해 선정, 이들 기업에 대해서 환경부는 지자체와 협의하여 직접 측정·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우선순위는 1순위 : 전년도 다이옥신 기준 초과 시설, 2순위 : 중대형 지정폐기물 소각시설, 3순위 : 중소형 자가처리 소각시설, 4순위 : 연소관리가 불안전하고 신뢰도 우려가 있는 사업장 등이다.

정부부처의 다이옥신 직접 측정・분석은 06년부터 지금까지 시행 되고 있다. 06년부터 배출기준 초과율은 ‘06년 14%, ‘07년 12%, ‘08년 16%, ‘09년 14%로 나타났으며 배출시설 사업자의 정기적인 자가측정에도 불구하고 다이옥신 기준초과 사업장 비율이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주요 원인으로는, 사업장 방지시설의 보수·교체 지연, 투입폐기물 성상·물량 불균형, 배출시설의 노후화 등 배출시설의 운영부실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다이옥신 배출기준 초과사업장 명단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시․도지사로 하여금 시설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하여 해당 시설을 관리토록 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기준 초과된 총 14개의 사업장에 대하여 짧게는 1월, 길게는 12월의 개선기간을 두어 시설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조치가 취해졌음을 확인하였고, 개선 완료한 사업장 및 개선 중인 사업장의 개선이행 여부에 대하여는 '10년도 다이옥신 측정·분석 대상사업장에 포함하여 다시 한 번 이를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2년 연속 기준 초과 사업장은 5개소 이며 개선이 이뤄지지 않거나, 배출시설 구조나 방지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기준 준수가 불가피한 경우 폐쇄명령 등 보다 엄격한 법적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가축매몰지 주변 상수도 보급

수질기준 초과 지역 상수도 사업비 42억원 지원

환경부는 AI, 구제역 등으로 인한 가축 매몰지 인근 주민의 안전한 식수 공급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하수 음용지역 상수도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09.9~12월에 걸쳐 AI 매몰지 반경 300m 이내에 이용중인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질산성질소 등 4개 항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474개 조사관정 가운데 1회 이상 수질기준을 초과한 관정은 26%(122개)이며, 초과항목별로는 질산성질소 89%, 대장균 9%, 염소이온 1%이고, 암모니아성질소는 초과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지방상수도 미보급 마을의 129개 관정 중에는 29%가 초과하였고, 주요 초과내역은 질산성질소 26개소, 총대장균군 18개소(질산성질소 중복 초과 8개 포함), 지방상수도 보급 마을의 345개 관정 중에는 25%가 초과하였고, 초과내역은 질산성질소 83개소, 총대장균군 2개소(질산성질소 중복 초과 1개 포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질기준 초과 관정에 대해서는 지방 상수도 설치 마을의 경우 지하수 음용금지, 상수도 사용조치를 취한 곳이 33곳이며 소독 및 정수기 설치지역이 1곳이다.

지방 상수도 미설치 마을의 경우 26개 지역에는 지방 상수도가 보급될 예정이며 5지역에 대해서는 마을 상수도를 이용하고 1개 지역에 마을 상수도를 보급한다. 그 외 1개 지역에 대해서는 대체관정개발이 이뤄진다.

상수도 미보급지역 가운데 수질기준을 초과한 26개 마을에 국고 42억원을 지원하여 금년 6월까지 완료 예정으로 상수도 설치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또한 금년 1~2월 경기도 포천시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가축매몰지 주변지역에 대해서도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하여 지하수이용 농가 등에 상수도 보급(약 57억원 추정)을 추진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는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구제역 가축매몰지 주변지역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현재 지하수 수질실태 파악중이며, 방역조치 종료이후 정확한 상수도 보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1세기는 자원 재순환 시대 김두환국장 박사학위

21세기는 자원 재순환 필요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 위해 제도개선해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김두환 사무국장이 올해 서울시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90년 서울산업대학교 토목공학과,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받은 학위이다. 장관 비서관, 생활폐기물과장, 수도정책과장 등을 역임 하면서

안주하기 쉬운 공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전과 발전을 택한 김두환 사무국장은 그의 논문에서 조차도 환경을 지키면서도 동시에 부족한 에너지를 얻는 방법을 평소에도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을 역임하기도 한 김 사무국장은 그의 논문에서 자원순환의 21세기를 살아가면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인류의 산업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자원의 재순환에 대해 강조 하였다.

연구과제로는 국내 유기성폐기물의 발생 및 처리 현황을 조사하고, 혐기성 소화 이론, 유기성폐기물의 바이오가스 처리기술에 대한 국내・외 기술동향, 실증 및 상용화 시설의 운영현황 등에 대해 연구했다.. 유기성 폐수처리 공정의 일부 구성을 개선한 고효율생물반응조 실험을 통한 반응조내 유체유동, 미세기포발생 특성연구. 최근 재생에너지의 하나로 발전하고 있는 음식물류폐기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침출수를 이용한 혐기성 소화에 의한 메탄가스를 효율적으로 생성하기 위한 운전인자 변화에 따른 바이오가스 생성 특성에 대한 연구. 고효율생물반응조에 의한 처리를 통해 최종방류수를 공공수역으로 방류하기 위한 공정의 처리특성 및 효율성 연구. 지구온실가스 저감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바이오가스기술 개발 보급에 대한 정책적 타당성 검토 및 합리적인 방안 등 이다.

음식물침출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의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연구 분만 아니라 정책적 방안까지 모색함으로써 현재 위치에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논문에서 폐기물 에너지화 촉진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화 촉진을 위한 법령정비 등 제도 개선이 뒤 따라야 하며, 에너지화 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고에서 지원하거나 융자 등 재원지원과 함께 조세 감면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폐기물 에너지화에 대한 기술개발을 위해서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R&B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민간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 폐기물에너지 매입단가 현실화 등을 통한 시장경제 기능 안정화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한 방안으로 정부주도의 에너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폐기물 에너지화를 유도하고 민간자본 유인정책 병행을 꼽고 있다.

유체유동의 특성을 이용한 고효율생물반응조를 이용한 혐기성 및 호기성 소화는 실증시설 설치시 경제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며 그 방안으로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 정책 방향으로 시설 설치시 사업비 국가지원, 기술개발 및 민간 투자의 활성화를 위하여 관련 법령의 개정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이나 제도 개선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환경오염방지 민간단체지원

10개 기업선정, 최대 5천만원 지원


국토해양부는 총 1억 9천만원 규모의 민간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사업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에 등록된 해양환경분야 민간단체로서 해양환경의 보전 및 관리, 해양오염방지활동 등의 사업을 대상으로 이달 22일까지 신청 받고 있으며 10여개 업체를 선정, 최대 5천 만원의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사업과 지원 금액이 결정된다.

T-P, 유기물 기준 대폭 강화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요구역 수질기준 현행 10배

정부는 올해 2월 26일자로 「하수도법」시행 규칙을 개정․공포 하였다. 이번안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수질기준을 강화하고, 규제합리화를 위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면제 조건 완화 및 맨홀과 물받이 기자재의 재질을 다양화 하는 요지의 개정안이다. 이번에 강화된 방류수수질기준은 용수사용 및 공공수역의 생태계 보전에 중점을 두고 부영양화 생성의 주요인자인 영양물질 총인(T-P)과 유기물에 대한 기준을 대폭 강화하였다.

이번 기준 강화로 현재 수질보전의 중요성이 큰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의 경우 총인(T-P)은 10배(2㎎/L → 0.2㎎/L), BOD(10 → 5㎎/L) 및 COD(40 → 20㎎/L)는 각각 2배로 강화된다.

이번달부터 하천의 이용상황, 목표수질 등을 고려하여 방류수수질기준 적용대상 지역을 4개지역으로 나누어 차등적용 되며, 강화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추는 기간 등을 고려하여 2012.1.1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환경기술원은 올해 3월 1일부터 총 20억원 예산으로 2년여에 걸쳐 T-P제거용 현장적용 시스템을 개발을 완료로 하는 차세대 연구과제를 공개 입찰하여 (주) 환경시설관리공사, (주)미시간기술, (주)성신엔지니어링, 주식회사 엔비너지, (주)일신종합환경, (주)전략엔지니어링 등 업체가 신청, 현재 참여기업을 선발 중이다. 또한 개정된 하수도법 시행규칙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해당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총인(T-P)처리시설 설치지원 및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한다.

광산지역 토양, 수질 환경기준 초과

해당 지역의 지속적 관리 필요

건강상 특이 소견은 없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중앙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영남대학교, 동아대학교 등과 함께 강원, 충남, 충북, 경북, 경남, 부산 등 지역의 10개 폐금속 광산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조사와 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작년 2월부터 실시하여 그 결과를 올해 3월에 발표 하였다. 폐광산 반경 2km까지의 지역을 영향권역으로 설정하여 주민들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주민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요인과 경로파악을 위한 환경조사(토양 907지점, 수질 233지점), 체내 중금속 및 그로 인한 신장손상과 골밀도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건강검진(1차, 2차)을 종합적으로 실시하였다.

환경조사 결과, 조사대상 폐금속광산 주변지역의 일부 토양 및 수질이 환경기준을 초과하였으며 토양조사에서는 총 907개 지점 중 131개 지점(14.4%), 수질조사에서는 총 233개 지점 중 폐금속광산지역의 4개 지점(2.4%)이 기준을 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 강원지역이 3개 폐광산에서 토양분야 총 42개 지점, 수질분야 하천수 2개 지역 등 수질 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점이 기준치 이상인 것으로 나타 났으며 충청도가 3개 폐광산에서 토양분야 총 53개 지점으로 가장 많은 지점이 초과 되어 강원, 충청 지역의 토양오염 복원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분

지 점 수

기 준 초 과 지 점 수 (%)

우려기준

대책기준

폐금속광산지역

826

129 (15.6)

41 (5.0)

대조지역

81

2 (2.5)

0 (0)

합 계

907

131(14.4)

41 (5.0)

우려기준 : 사람의 건강․재산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토양오염의 기준

대책기준 : 우려기준을 초과하여 사람의 건강 및 재산과 동․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주어 토양오염에 대한 대책을 필요로 하는 기준

주민들에 대한 조사에서도 총 2,068명의 주민 중 305명인 14.7%가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정한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하였고, 이들을 병원에 입원시켜 2차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110명(166명 불참)중 35명이 기준을 초과하여 중금속 기준초과자는 주민 중 1.7%로 추정되었다. 기준 초과 중금속 항목은 혈중 카드뮴, 요중 카드뮴, 비소이다.

카드뮴에 일시 노출 될시 호흡기, 눈의 자극, 연기 흡입시 폐수종 가능성이 있으며 효과가 늦게 나타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 필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장기간 노출 될 때에는 폐에 심각한 장애를 줄 수 있으며 단백 뇨와 신장 기능 장애, 인체에 암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소는 두통, 구토, 피부질환, 탈수증상, 혈액장애, 생식계, 근육마비, 혈관계 및 말초 신경계 이상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로 지난 ‘05년 및 ’08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한 국민 생체시료 중 유해물질 실태조사의 결과값보다는 다소 높아 지속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 기준초과자 35명에 대하여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방문보건사업(지자체, 보건소)과 연계하여 사후 조사·평가 등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며 또한, 1차 조사에서 기준을 초과하였으나 2차 정밀검사에 참여하지 않은 166명에 대하여는 금년 6월말까지 추가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