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공기업, 이자만 4조 3,838억
금융성 부채로 수익성 14개 기관 악화
경영효율화 등 체질개선 시급
금융성 부채로 수익성 14개 기관 악화
경영효율화 등 체질개선 시급
최근 6년 동안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의 부채가 129조 354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2개 공기업 중 17개 공기업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의 차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수익성도 14개 기관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분석한 ‘공기업 재무현황 분석’에 따르면 금융성 부채를 사용하지 않는 공기업은 대한주택보증,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방송광고공사 등 5개 기관 뿐이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17개 공기업의 09년말 금융성 부채는 155조 6223억원으로, 최근 6년동안 99조 1265억원 증가하여 175.46%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이 금융성 부채를 보유함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비용은 최근 6년 동안 2조 1024억원에서 4조 3838억원으로 늘어나 108.51%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2개 공기업 수익성 평가 결과 지속적 개선평가를 받은 공기업은 대한석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등 5개 기관이었고, 일시개선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3개 기관이었다. 대한주택보증,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산재의료원,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4개 공기업은 수입성 악화 평가를 받았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공기업에 대한 재무분석 결과, 최근 공기업들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공기업의 방만경영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과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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